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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무 분재와 게발 선인장'(2006.3.26) - 용문교회 - 목양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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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양일기
제목

'소나무 분재와 게발 선인장'(2006.3.26)

“소나무 분재와 게발 선인장”

 

 ‘마르지 않는 샘’ 목양실에는 서른 개 정도의 크고 작은 화분들이 있다. 물론 거기에는 여러 종류의 녹색식물과 꽃들이 자라고 있다.

 목양실을 봉사하는 분들이 화분을 선물한 것이 계기가 되어 화초를 기르기 시작했는데, 이제는 나의 취미(?)가 되었다. 아침에 출근하면 스프레이로 물을 뿌려주고, 또 정해진 날에 꼬박 꼬박 물을 주는 수고를 한다. 어떤 화분은 꽤 무거워서 수도꼭지가 있는 곳까지 들어서 옮기는 것이 꽤 힘들지만, 그러나 그 일이 이제는 즐거운 나의 일과가 되었다.

 물론 그동안 지식과 경험이 부족해서 죽어나간 화초도 몇 개 있다. 그러나 지금은 나름대로의 방법을 터득했고, 또 목양실에서 잘 자라는 화초들을 고르는 안목도 생겨서 비교적 잘 자라고 있다.

 

 얼마 전에 어느 분이 ‘소나무 분재’를 선물하셨다. ‘저 이것 키울 자신이 없는데요.’ 그랬더니 ‘일주일에 한 번씩만 물주면 됩니다.’ 그러셨다. 그래서 ‘열심히 키워보겠습니다.’ 하고는 정말 일주일에 한 번씩 물을 주고 가끔 바깥바람을 쏘이고 그랬다.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심상치 않았다. 노랑잎이 생기기 시작한 것이다.

 장날, 꽃장수 아저씨 앞을 지나가다가 증상을 이야기했더니 매일 물을 주라고 하셨다. 그래서 시키는 대로 정성을 다해 매일 물을 주고 있는데, 조금씩 살아나는 것 같다. 정말 잘 키우고 싶은데.....

 

 ‘게발 선인장’, 값도 싸고 꽃도 너무 아름답고 화려해서, 이제 막 꽃봉오리가 맺힌 게발 선인장 화분을 2천원을 주고 사서 목양실 창가에 올려놓았다. 그런데 지난 수요일, 꽃 한 송이가 피더니 지금은 진분홍빛 예쁜 꽃이 네 송이가 피었다. 얼마나 화려하고 아름다운지.... 그런데 신기한 것은 밤에는 꽃잎이 닫히고, 햇볕이 좋은 낮에만 꽃잎이 활짝 열린다.

 

 꽃과 식물을 키우는 재미가 괜찮다.

 그리고 요즘 ‘소나무 분재’와 ‘게발 선인장’을 보면서 이런 생각이 들었다. ‘그래, 우리 사람도 하나님으로부터 규칙적으로 은혜의 물을 공급받고, 은혜의 햇볕을 공급받아야 건강하고, 꽃이 피고, 열매를 맺지..... 그래 맞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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