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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인어르신의 은퇴'(2007.1.28) - 용문교회 - 목양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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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양일기
제목

'장인어르신의 은퇴'(2007.1.28)

“장인어르신의 은퇴”

 

 

 신학교 다닐 때, 나는 나의 배우자감으로 세 가지 조건을 두고 하나님께 기도했다. ‘첫째, 목사님 딸이었으면 좋겠다. 둘째, 외향적인 성격이었으면 좋겠다. 셋째, 농촌교회로 목회하러 가더라도 기쁨으로 가는 사람이면 좋겠다.’

 

 

 하나님께서 기도에 응답하셔서, 이 세 가지 조건을 다 갖춘 사람을 아내로 맞아들이게 하셨다. 그래서 지금까지 감사하며 행복한 가정생활과 목회를 하고 있다.

 

 

 지난 주간에 목사님이신 장인어르신의 은퇴가 있어서 제주도에 다녀왔다. 장인어르신은 평신도 집사로 있을 때 늦은 나이에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고 신학을 공부하셨다. 그리고 목사가 되셔서, 제주도에서만 평생 목회 하시다가 70세의 연세에 은퇴하셨다.

 그동안 제주노회의 4개 교회를 직접 개척하셨고, 20여개 교회의 개척을 물심양면으로 지원하셨다.

 개척해서 교회가 부흥하고 안정을 찾으면, 또 다시 다른 곳에 교회를 세우고..... 이런 일들의 반복이었다. 그래서 장모님을 비롯한 처갓집 식구들이 많은 고생을 하셨다. 그러다가 지금의 은성교회, 제주시에 은성교회를 개척하셨고, 은성교회 목회 20년이 넘으셔서 원로목사로 추대되셨다.

 

장인어르신의 목회의 특징은 항상 나 자신을 챙기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 나라와 교회를 우선시하셨다는 점이다.

 가족들의 희생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는데도, 장인어르신은 항상 교회 우선이셨다. 그래서 그렇게 많은 교회를 개척하셨던 같다.

 

 은퇴 후에도 자식들은 장인어르신의 은퇴 후의 삶을 챙기라고 말씀드렸다. 그러나 장인어르신은 ‘굶어죽겠냐?’ 하시면서 제주시에 있던 땅을 시에 기증하고, 그 땅에 은성종합사회복지관을 세워, 사회복지 사역에 뛰어들었다. 그리고 복지관 옆에 교회당도 신축하셔서 후임 목사님이 오셔서 마음껏 목회할 수 있는 틀을 만들어 놓으셨다. 그래서 은성교회 담임목사, 은성종합사회복지관 관장으로 사역하시다가 지난 목요일에 은퇴하셨고, 원로목사로 추대 받으셨다.

 

 

 목사님 딸과 결혼한 것이 참으로 감사하다. 또 행복하다.

그리고 은퇴하실 때까지 시들지 않으시고, 계속해서 새로운 사역에 도전하시고 헌신적으로 목회하시다가 명예롭게 은퇴하신 장인어르신을 진심으로 존경한다.

 이러한 어르신의 기초 위에 우리 집안이 더욱더 성숙해지고 발전하여 하나님께서 인정하고 사람들이 존경하는 ‘기독 명문가’가 되기를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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