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며 씨를 뿌린 농부의 가을”
어느덧 아침저녁으로 쌀쌀한 가을이다. 하늘은 청명하고, 들판은 황금 들녘으로 변했고, 밤이랑 고구마의 맛이 일품이다.
이렇게 풍성한 가을을 맞이할 수 있는 것은, 울며 씨를 뿌린 농부의 수고가 있었기 때문이다.
그런 의미에서 오늘의 농부는, 비록 ‘수입농산물이다’, ‘농산물 가격 폭락이다.’ 해서 힘들게 사는 사람들이지만, 그러나 가장 정직하고 가장 거룩한 일을 하는 사람들임에 틀림없다. 뿌린 대로 거두게 하시는 하늘의 진리를 몸소 체득하면서 사는 사람들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머지않아 이러한 하늘의 진리를 가장 소중한 가치로 정하고 사는 농부들이 이 세상에서 가장 큰 대접을 받는 날이 올 것이다. 세계 속에 경쟁력 있는 농업 기반을 갖춘 나라가 세계를 제패하는 날이 올 것이다.
목회도 그렇다. 울며 씨를 뿌리는 목회는 반드시 풍성한 수확의 가을을 맞이한다.
요즘은 얼마나 바쁜지 모른다.
화요일에는 전도학교, 수요일은 수요기도회, 목요일에는 사역훈련을 하느라 밤 9시, 10시가 넘어 집에 들어간다.
그리고 신년 목회 계획 수립을 위한 연말 당회 준비, 노인교육 교재 집필, 가을 문화 행사, 노회 행사 등, 많은 일들이 10월에 집중되어 있다.
이렇게 바쁜 일과 속에서도 결코 놓을 수 없는 것이 말씀의 씨앗을 뿌리는 일, 곧 말씀 훈련이다.
믿음은 들음에서 난다고 주님께서 말씀하기에,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으로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하다고 말씀하셨기에, 오늘도, 내일도 밤늦게까지 말씀의 씨앗을 뿌린다. 울며 씨를 뿌리는 자는 기쁨으로 단을 거두는 날이 올 것을 확신하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변화가 일어나지 않는 것 같아 실망할 때도 있다.
그러나 우리가 선을 행하되 낙심하지 말지니 때가 되면 거두리라는 말씀을 붙들고 오늘도 울며 씨를 뿌린다. 말씀의 씨앗을 뿌린다. 풍성한 수확의 그날을 확신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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