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회 사순절 특별새벽기도 대행진”
20일부터 ‘제9회 사순절 특별새벽기도 대행진’이 시작된다.
우리 교회의 사순절 특별새벽기도 대행진은 여러 가지의 특징이 있다. 우선은 수많은 평신도 사역자들의 헌신이다. 많은 사람들이 이 기간에 차량운행 봉사자로 뛴다. 그리고 첫날부터 마지막 날까지 ‘에벤에셀 찬양단’이 찬양인도를 한다. 그리고 안내, 강단 물, 헌금계수, 구역과 기관들의 찬양..... 이런 부분에 많은 평신도 사역자들이 숨은 봉사들을 한다.
그러나 우리 교회 사순절 특별새벽기도 대행진의 가장 큰 특징은 많은 어린아이들, 청소년들이 개근을 한다는 사실이다. 올 해로 아홉 번째 맞이하는 사순절 특별새벽기도 대행진인데, 그 동안 실시된 여덟 번의 사순절 특별새벽기도 대행진을 하루도 빠짐없이 개근한 아이들이 꽤 있다. 그리고 이 아이들은 이제 그 날을 기다린다. 이제 사순절 특별새벽기도 대행진은 이 아이들에게 있어서 빠질 수 없는 신앙 축제요, 영적 수련의 장이 되었다.
그런데 이번 사순절 특별새벽기도 대행진 기간에 중학교가 수학여행을 간다. 그것도 주일에 출발을 한다.
이 부분을 놓고 기도하면서 안타까워 눈물을 흘린 사람들이 있다. 바로 학부모들이다. 학창 시절, 가장 소중한 추억이 만들어지는 수학여행을 주일, 일요일에 출발한다는 소식을 듣고 우리 교회의 많은 학생들이 걱정과 고민을 했다. ‘주일이니까 안 갈 거야!’ 하는 아이들, 특히 ‘나는 사순절 특별새벽기도 대행진을 한 번도 빠진 적이 없는데, 안 갈 거야!’ 하는 아이들도 있었다.
담임목사인 나는 이 부분에 대해서 학교 측에 건의를 했고, 두 번씩이나 교장 선생님을 만났다. 교회 다니는 아이들이 이 문제로 많이 힘들어 하니 주일, 일요일 출발을 자제해 달라고 말씀드렸다. 그러나 결국 주일에 출발하게 되었다.
너무 중요한 문제였기에 이 문제를 가지고 우리 교회 중2 학부모 모임을 가졌다. 그리고 큰 어려움 없이 여덟 명의 학생들이 이번 수학여행을 가지 않기로 했다.
이러한 학부모 모임 내용을 학교 측에 공문을 발송하여 알렸다. 그리고 안 가는 우리 교회 학생들만의 ‘체험학습’을 갖기로 했다.
나는, 중2 학생들은 아직 어린 아이인줄 알았다. 그러나 결코 어린 아이들이 아니었다. 주관이 뚜렷했고, 어른들이 감탄할 정도의 깊고 순수한 신앙도 있었다.
‘제9회 사순절 특별새벽기도 대행진’ 이 아이들을 생각해서라도 더 열심히 준비해야겠다.
그리고 우리 모두 함께 뜨겁게 기도하자. 이 아이들의 선택과 결정이 ‘복’인 것을 체험하도록! 그리고 우리 자녀들이 다니는 학교를 위해서 기도하자. 학교 안에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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