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향이 바른 사람은 시계를 보지 않는다”
‘결과보다는 과정을’ 고등학교 때 나의 좌우명이었다. ‘신앙·인격·실력‘ 목회하면서 새롭게 갖게 된 좌우명이다. ‘카페독서‘ 자주 가는 커피전문점 주문 닉네임이다. 공통점이 있다. 방향이 우선이고, 때에 매이지 않겠다는 것이다. 과정이 ‘똑바르면’ ‘곧바로’ 결과가 나오지 않아도 괜찮다. 신앙·인격·실력을 갖추고 ‘똑바로’ 살면 ‘곧바로’ 보상이 주어지지 않아도 괜찮다. ‘카페독서’로 살면 아메리카노 커피 한 잔으로도 충분히 행복하다. 방향이 바른 사람은 시계를 보지 않는다. ‘똑바로‘ 살면 ‘곧바로’에 매이지 않는다.
천연발효종, 우리밀 빵 한 덩이가 15,000원, 비싸다. 일본 도쿄에서 양수리 두물머리까지 달려온 값이다. 사람들이 모여들어 앞 다투어 지갑을 연다. 오후 3시면 빵이 없다. 빵 하나 ‘똑바로’ 만들겠다는 마음 하나로 살았다. ‘곧바로’ 순식간에 팔려나간다.
폴 라파르그의 『자본이라는 종교』 100년도 더 지난 책이다. 첫 장부터 아멘이 나왔다. 자본이 신이 되어버린 세상에서 ‘똑바로’ 살고자 하는 몸부림이 담겨 있는 책이다. 방향이 바르면 ‘곧바로’ 반응이 나오지 않아도 괜찮다. 100년이 지나도 그 영향력이 대단하지 않은가? 방향이 바른 사람은 시계를 보지 않는다. ‘곧바로’에 매이지 않는다.
하늘을 기준 삼아 살지만, 하늘이 너무 멀리 보일 때가 있다. 하늘을 기준삼아 ‘똑바로‘ 살지만, ‘곧바로‘ 결과가 나오지 않을 때가 있다. 불안하다. 흔들린다.
자꾸 시계를 보려는 조바심을 극복하라. “내가 이미 얻었다 함도 아니요 온전히 이루었다함도 아니라 오직 내가 그리스도 예수께 잡힌바 된 그것을 잡으려고 달려가노라”(빌3:12) ‘똑바로’ 살면 그것으로 족하다. 때와 시기, ‘곧바로’는 하나님 소관이다. 하늘이 너무 멀리 보일 때일수록 정신을 ‘똑바로’ 차려 그리스도 예수께 잡힌바 된 삶을 살려고 더 몸부림치자.
그리스도인은 시계를 보지 않는다. 나침반만 챙긴다.
방향이 바른 사람, ‘똑바로’ 사는 사람은 ‘곧바로’에 매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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