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두기”
무너진 영성, 깊어지는 영성으로 꿈틀대라.
거리두기가 일상화되면서 하나님과의 거리두기가 일반화 되었다. 예배와의 거리가 멀어지고, 교회와의 거리가 멀어지더니 드디어 자가격리하는 분들이 제법 있다.
거리두기로 무너진 영성, 깊어지는 영성으로 꿈틀대고 있다.
“나는 요리사가 아닙니다“ 하던 아내, 어느새 요리사가 되었다. 거리두기로 외식이 줄고 거의 집 밥을 먹다보니 아내는 요리사, 나와 딸들은 “와, 진짜 맛있다. 아멘!“ 가정의 영성이 깊어진다.
“사람만 찾지 마세요. 산도 있고, 음악도 있습니다.” 거리두기가 길어지면서 음악을 들으며 산을 오르는 것이 일상이 되었다. 건강과 행복, 두 마리 토끼를 잡는다. 산을 오르는 중에 설교제목이 만들어지고, 하나님의 마음 읽기가 일어난다. 산을 오르며 주님을 만나는 산기도 영성이 피어나고 있다.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공연이 그립지만, 서편제의 판소리는 즐길 수 있으니 행복하다.” 코로나 거리두기로, 126명의 단원이 연주하는 베를린 필 연주회도 중단되었다. 그러나 ‘당신이 명창, 나는 추임새 넣는 고수‘, 두 사람이면 충분한 판소리는 즐길 수 있다. 너와 나의 관계 영성이 꿈틀대고 있다.
“거리두기는 목사의 황금기, 거리를 준비하자” ‘바쁜 목사, 나쁜 목사‘로 불렸던 목사, 거리두기로 혼자 있는 시간이 많아졌다. 숨가쁘게 달려온 자신을 깊이 돌아보며 고치고 다질 수 있으니 목사의 황금기다. 거리두기 하면서 주님께 보고 드릴 거리를 준비하자. 기도하며 깊이 만난 주님, 말씀묵상하며 새롭게 발견한 하나님 나라, 성도들을 돌보며 얻는 은혜, 독서하며 얻은 통찰... 주님께 보고드릴 거리를 준비하자. 바쁜 일상에 바닥을 쳤던 목사의 영성에 생명수가 고이기 시작한다.
무너진 영성, 깊어지는 영성으로 꿈틀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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