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멕시코에서 온 선교 서신'(2009.5.3) - 용문교회 - 목양일기

Top 영역 건너뛰기
Top 영역 끝
본문 바로가기
본문 시작

목양일기
제목

'멕시코에서 온 선교 서신'(2009.5.3)

“멕시코에서 온 선교 서신”

 

 ‘돼지독감’의 진원지인 멕시코 티후아나에서 선교하시는 조영훈, 최혜경 선교사님의 선교서신이 왔다. 우리 함께 뜨거운 기도로 ‘보내는 선교사’의 사명을 감당하고, 외롭게 선교하시는 선교사님께 힘이 되기를 소망한다.

 

 “사랑하는 용문교회와 이 목사님께 멕시코에서 일하는 일꾼 조영훈 최혜경 선교사가 문안합니다.

사순절 기도회를 마치시고 환절기 건강은 어떠신지요?

여전히 주님과 함께 힘 있는 사역을 펼치실 것을 여기서도 기도하고 있습니다.

 용문에는 봄꽃이 만개했다가 사그러들 즈음이겠습니다. 산마다 새로 돋는 새잎들로 연록색 물감을 흩뿌린듯 예쁘겠네요.

 저희가 살고 있는 바하칼리포르니아는 이제 겨우내 푸르렀던 기운들도 다 사그러들었습니다. 이제 정말 퍽퍽한 여름입니다.

 거기다가 돼지 인플루엔자 소식까지 마음을 스산하게 합니다. 한국의 매체에서도 돼지 인플루엔자에 대한 보도가 많은 것 같습니다. 소식에 어두우신 저희 어머니 권사님도 멕시코까지 전화를 넣어서 안부를 물어보시고, 평소에 무소식이 희소식이라며 아는듯 모르는듯 살던 사람들도 걱정의 안부를 전합니다.

 멕시코 티후아나의 상황을 잠깐 말씀드리면, 선교사 부부가 살고 있는 티후아나와 바하 칼리포르니아 주에서도 감염자가 발생했습니다. 사망자가 보고되었다는 소식도 있습니다. 멕시코 전국적으로는 1500명 이상의 감염자에 150명 이상의 사망자가 보고되고 있습니다. 멕시코 정부 차원에서 5월 6일까지 임시휴교령을 내리면서 티후아나의 각급학교 40만명이 넘는 학생들이 학교에 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절반 이상의 사람들이 마스크를 쓰고 다니고, 쇼핑몰과 대중교통의 사람들도 줄었습니다. 미국과 멕시코의 국경에 위치한 지리적 특성 때문에, 미국에서 멕시코에서 올라오는 사람들에 대해서 염려를 많이 하는 분위기입니다. 국경이 봉쇄될지도 모른다는 소식이 있기는 하지만, 아직 거기까지는 아닌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저희 부부는 어쨌든 평안합니다. 무엇보다 주님의 은총이고, 사랑하는 교회와 목사님, 교우들의 기도를 주님께서 들으시는 까닭입니다. 저희 부부도 다니는 길을 조심하려고 합니다. 멕시코 남부의 카톨릭교회들은 주일미사까지도 쉬는 추세라고 하는데 저희는 아직 그 정도는 아니니, 저희에게 맡겨진 어린이들과 교회를 돕는 일을 기쁘게 감당하는 것으로 더욱 건강해지기를 소망합니다.

 지난 주일(4월 26일)은 멕시코의 어린이주일이었습니다. 지금까지 주일예배에 참여하고, 교회학교 성경공부에 참여하는 어린이들은 평균 23명 정도 되었습니다........... 주님께서 지난 주일에 더 큰 은총을 보여주셨습니다. 지난 주일에 36명의 어린이가 어린이 교회학교에 참여했습니다. 믿음이 부족한 선교사들이 간식을 36개만 준비한 탓입니다. 하나님께서 정확하게 36명의 어린이들을 보내주시고, 어린이들이 어른들 앞에서 하나님을 찬양하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티후아나에서 조영훈 최혜경 선교사

Facebook Comment

댓글 쓰기

권한이 없습니다.

목록

문서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