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보다 더 여유롭게'(2009.4.19) - 용문교회 - 목양일기

Top 영역 건너뛰기
Top 영역 끝
본문 바로가기
본문 시작

목양일기
제목

'보다 더 여유롭게'(2009.4.19)

“보다 더 여유롭게”

 

 지난주에 신대원 84기 동기 모임이 수원에서 있었다. 사정이 있어서 가지 못했는데, 나 보고 싶다고 두 분의 동기 목사님이 일부러 용문까지 찾아왔다.

 두 목사님 다 10여년 만에 만나는 것 같다. 너무나 반가웠고, 친근한 반말들이 신학교 다닐 때의 억양으로 튀어나왔다.

 

 

 한 친구 목사님은 신학교 다닐 때 신대원 학우회 총무를 맡았었다. 그 때 심각한 학내 문제가 있었는데, 그 문제 해결의 전면에 서서 일하느라고 학업을 그만 두어야 하는 아픔을 겪었다. 그 후 꼭 10년 만에 징계가 풀려 학교에 복학 할 수 있었다. 그래서 목회가 동기들보다 늦어졌다. 얼마 전에 부목사 수업을 끝내고 대구에 개척을 해서 이제 1년이 다 되어 가고 있다. 앞으로 20년 목회할 텐데, 미래를 내다보며 개척했다고 말했다. 그리고 매사를 긍정적으로 즐겁게 생각하며 목회를 하고 있었다.

 

 또 한 분의 친구 목사님은 한국에서 목회하다가 뉴질랜드로 가서 마오리족 선교와 한인교회 개척이라는 어려운 사역을 시작했다. 참 고생 많이 했는데, 작년에 6년간의 뉴질랜드 목회를 접고 한국으로 돌아와서 지금은 학원 목회를 하고 있었다. 국제학교인 ‘글로벌비전 크리스천스쿨’의 교장으로 있으면서 학원목회를 하고 있었다.

 

 신대원을 졸업한 지 18년이 지난 지금, 동기들의 모습은 이렇게 다양하다.

 물론 나는 전통적인 목회를 하고 있지만, 어떤 친구는 교수로, 어떤 친구는 선교사로, 어떤 친구는 학교 교장으로, 어떤 친구는 교회 개척으로, 이민 목회로, 기관 목회로.... 다양한 형태의 목회들을 하고 있다.

 

 이런 생각이 든다.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들은 이렇게 다양하다’고.....

 그러므로 우리는 어느 한 가지에만 집착하거나, 고집하거나, 강하게 주장하거나.... 그래서는 안 될 것 같다.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은 다양하기 때문이다.

 자녀들을 대할 때나, 교회에서 어떤 일을 할 때,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의 다양함을 인정하고, 어떤 일에 보다 더 여유롭게 대처하며 살아야 하지 않나 하는 생각을 해 보았다.

Facebook Comment

댓글 쓰기

권한이 없습니다.

목록

문서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