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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집'(2020.4.26.) - 용문교회 - 목양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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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양일기
제목

'빵집'(2020.4.26.)

 

 

빵집

 

새벽이 거룩하면 하루가 행복하다

인간극장 아버지의 도넛을 보았다. 오일장을 돌면서 찹쌀도넛, 꽈배기, 호떡, 빵을 판다. 평생을 오일장 빵장수로 사셨던 아버지가 암으로 돌아가셨고, 아들이 이어받았다. 누나, 엄마도 함께 한다. 새벽 두 시에 일어난다. 반죽을 하고 재료를 준비하고, 시장 나갈 준비를 한다. 아버지보다 못하다는 소리 듣고 싶지 않아 새벽 두시를 고집한다. 밀려드는 손님들..., 오늘도 준비한 재료 끝. 몸은 고단하나 행복한 하루였다.

20년간 빵집을 하던 분이 용문으로 이사 왔다. 가마솥 추어탕집을 한다. 이른 새벽부터 아침 장사를 준비한다. 빵집에서 추어탕집으로 바뀌었지만, 새벽의 거룩함은 놓을 수 없었나보다. 새벽이 거룩하면 하루가 행복함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성심당, 이성당, 태극당.. 새벽의 고단함이 자부심이 되었다. 역사가 쌓이고 스토리가 담기니 전국에서 달려와 줄을 선다. 빵집의 비밀은 누룩이다. 속성은 금물, 숙성이 금메달이다. 발효과학과 감성예술이 만나 공간을 창조한다.

전 세계 파티셰(제빵사)의 로망 파티셰 지저스‘(patissier Jesus)! 새벽의 거룩함의 원조다. 파티셰 지저스의 대표 메뉴 생명빵! 새벽에 얻은 영감으로 반죽을 한다. 브엘세바에서 단까지 흘린 땀, 갈릴리 가버나움에서 쏟은 눈물로 발효된다.

파티셰 지저스! 전 세계에 프랜차이즈를 냈다. 간판은 베들레헴 빵집!‘ 코로나19 바이러스, 베들레헴 빵집 급습. 베들레헴 빵집이 위기다. 베들레헴 빵집에 빵 익는 김이 나지 않고 연기만 피어오른다. 코로나와 믿음이 전쟁한다.

코로나 이후의 염려와 불안! 처음으로 돌아가 다시 시작하자. ‘새벽이 거룩하면 하루가 행복하다베들레헴 빵집의 파티셰 지저스가 주신 율법이요 복음이다.

베들레헴 빵집이 스타벅스를 이기는 그 날을 꿈꾼다. 새벽 발효가 비밀이다. 새벽이 거룩하면 하루가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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