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과 사색, 손품과 발품”
하반기목회를 앞두고 필그림하우스에서 기도원묵상의 시간을 가졌다.
기도와 성경 묵상 그리고 독서를 하면서 영적인 호흡을 고르고, 그러면서 감사와 목회에 대한 열정을 회복하는 귀중한 시간이었다.
지금 우리가 사는 세상은 디지털 세상이다. 그래서 '사색'보다는 '검색'이 대세다.
이것이 목회자에게까지 영향을 줄 수 있다. 손쉬운 '검색'을 통한 얄팍하고 잡다한 정보와 지식에 의존하는 목회를 할 위험성이 크다. 어쩌면 그래서 점점 기독교가, 교회가 생명력을 잃어가고 있는지도 모른다.
그러므로 오늘의 목회 현장은, 목회자들에게 그 무엇보다도 성경 말씀과 기도를 통한 깊은 '영적 사색'을 절실하게 요구하고 있다.
디지털 세상이 가져온 변화가 또 있다.
손가락 하나로 모든 소통이 가능하며, 손 가락 하나로 모든 정보와 지식을 얻을 수 있다는 점이다. 한 번의 손가락 터치와 클릭으로 모든 것이 가능하다.
목회도 그럴 수 있다. 책상에 앉아 손가락만 까딱거리는 목회를 할 위험성이 있다.
그러나 '손품'보다는 '발품'을 파는 목회가 생명력이 있다.
디지털보다는, 찾아가 만나고, 얼굴보고, 웃고 우는 아날로그 목회가 더 생명력 있다.
거기에 하나 더, '열린 마음'으로 양들을 가슴에 품는 목회로까지 나아간다면 생명력은 배가 될 것이다.
'검색'보다는 '사색'을, '손품'보다는 '발품'을 파는 목회자, 더 나아가 양들을 가슴에 품는 '열린 마음'까지 갖춘 목회자가 될 것을 새롭게 다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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