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일자리 사업 보고회를 다녀와서....”
지난주에 ‘양평군 노인일자리 사업 연합 보고회’가 있어서 다녀왔다. 우리 교회 은빛대학이 노인일자리 사업 수행기관이기 때문에 처음부터 끝까지 참석하였는데, 많은 유익을 얻었다.
먼저 느낀 점은, 노인 인구는 갈수록 증가하고 있고, 증가하는 노인들은 여전히 건강하며, 그러기에 노인들은 뭔가 의미 있는 일에 쓰임 받고 싶어 한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다.
사람이 은퇴 후에 겪게 되는 가장 큰 충격은, 내가 이제 이 사회에서 더 이상 쓸모없는 사람 취급을 받고 있다는 인식이다.
그러나 오늘의 노인은 여전히 젊고 건강하다. 그래서 환갑잔치가 사라진 것은 이미 오래된 일이고, 칠순 잔치를 하시는 분들도 보면 젊은 청년이요, 고운 새댁이다.
그러므로 오늘의 노인들은 일하고 싶어 한다. 봉사하고 싶어 한다.
노인일자리 사업은 이러한 노인들의 욕구에 부응하는 정말 좋은 프로그램이다. 진정한 선진국 수준의 발상이요 행정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또 하나 느낀 점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 우리 지역의 노인들은 가난하다는 사실이다.
물론 자식들의 든든한 후원을 받으며, 혹은 비교적 탄탄한 노후 준비를 해 놓고 여유롭게 지내는 노인들도 점점 늘어날 것이다. 그러나 아직은, 특별히 우리 양평 지역은 경제적으로 어려운 노인들이 참 많다.
그런데 이 분들에게 노인일자리 사업을 통해서 지급되는 월급(?)은 생계에 큰 힘이 된다. 어느 아들딸이 이만한 용돈을 매달 꼬박꼬박 보내겠는가? 흔치 않을 것이다.
우리 용문교회가 이러한 노인일자리 사업 수행기관이 되어, 그 날 보고회에서 ‘용문교회’ 이름이 불리어지고, 우리의 사업이 보고되어 흐뭇했다. 그러나 많은 보완과 발전이 있어야 함을 또한 느꼈다.
그동안 수고하신 모든 어르신들, 그리고 은빛대학 사역자들, 노일일자리 사업 실무자들에게 감사한다.
그리고 여기에 만족하지 말고, 이제는 보다 더 체계 있게, 그리고 보다 더 질 높은 노인일자리 사업이 되도록 지혜와 땀을 모을 것을 다짐해 보았다. 그래서 우리 용문교회가 어르신들에게 진정한 행복과 생명을 주는 교회가 되기를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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