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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삶이 나의 메시지다'(2008.5.18) - 용문교회 - 목양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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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양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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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삶이 나의 메시지다'(2008.5.18)

“나의 삶이 나의 메시지다”

 

 ‘인도친구’로 자신을 소개하는 인도선교사 박병록목사님이 지난 주 수요기도회 시간에 오셔서 ‘선교 보고의 밤’을 가졌다.

 장로회신학대학교 학부 후배이면서 신대원은 선배인 목사님인데, 신대원 다닐 때 농촌목회를 준비하는 동아리에서 함께 생활했다. 그리고 목사님은 신대원을 졸업하자마자 전라북도 진안의 작은 농촌 교회에 담임전도사로 가서 헌신적으로 사역했다. 그리고 1년 후에 나도 역시 전라북도 김제의 작은 농촌교회 담임전도사로 부임하여 갔다.

 

 

 돌도 안 된 큰 딸 다솜이를 품에 안고 나와 아내는 이삿짐 트럭에 앉아 첫 목회지 김제로 떠났다. 눈발이 날렸고, 날씨는 무척 추웠다.

 조그마한 시골 농촌교회이기에 전 교인이 나와, 부임하는 전도사님을 환영하며 맞이해 줄 줄 알았다. 그러나 교인들은 한 분도 나와 있지 않았다. 그 대신 박병록전도사님과 사모님이 일찍부터 오셔서 사택을 청소하고 계셨다. 아마 평생 그 고마움을 잊을 수 없을 것이다.

 

 박병록목사님은 계속해서 농촌 목회를 하셨다.

 그러던 중, 내가 용문교회 담임목사로 부임해 오기 직전에 부목사로 있었던 교회로 내가 소개해서 부목사 생활을 하셨다. 그리고 그 교회의 파송을 받아 인도선교사로 나가셨다.

그러니 나하고는 세상 말로 질기다면 질긴 인연임에 틀림없다.

 

 늘 존경하는 목사님이셨는데, 역시 인도에 가셔서 짧은 2년의 기간임에도 불구하고 현지 언어인 힌디어로 설교하고 강연하는 것을 보면서 참 대단하다는 생각을 했다. 그리고 벌써 아이들 방과 후 학교를 세워 봉사와 선교를 하는 것을 보고 많은 감동을 받았다.

 

 그리고 그날 선교 보고와 간증 중에 하신 말씀 ‘삼키는 땅 인도에서 어떻게 삼킴을 당하지 않고 복음을 전할 수 있을 것인가?’ 하는 말씀에 많은 도전을 받았다.

 또, 간디 기념관에 써 있다는 글, ‘나의 삶이 나의 메시지다.’ 라는 말에 큰 충격을 받았다.

 그것은 인도 선교사에게만이 아니라 한국에서 목회하는 나에게도 똑 같이 적용되는 말씀이기 때문이다.

 

 ‘어떻게 하면 이 세속 문화, 세속 가치관에 삼키지 않고 복음을 전할 것인가?’ 역시 나에게 주어진 숙제다.

 그런데 그 숙제를 풀 수 있는 답이 바로 ‘나의 삶이 나의 메시지다’ 라는 말 속에 있다.

 그래서 목회가 어려운 것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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