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나 보내는 결혼!”
지난주 토요일, 큰딸 다솜이가 결혼했다.
창세기 2장 24절에서 하나님은 결혼을 이렇게 정의하셨다. “이러므로 남자가 부모를 떠나 그의 아내와 합하여 둘이 한 몸을 이룰지로다.”(창2:24) 결혼은 ‘떠나 보내는 것’임을 실감했다. ‘이제 가는구나~, 떠나가는구나~’ 하는 생각에 만감이 교차하여 결국 울고 말았다. 감사하고, 행복한 결혼이지만 아비로서 그동안의 행복했던 추억들, 아쉬움, 미안함, 감사.... 이런 복합적인 감정들이 눈물로 응축되어 나오는 것 같다.
우리 교회에서 주일예배를 드리고 밤 비행기로 미국으로 떠났다. 공항에서 배웅하면서는 울지 않았다. 예전에는 혼자 보냈는데, 이제는 든든한 남편이 옆에 있어서 그런지 괜찮았다. 든든하다는 표현이 가장 적절할 것 같다. ‘든든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결혼제도’를 만드신 것 같다. “여호와 하나님이 이르시되 사람이 혼자 사는 것이 좋지 아니하니 내가 그를 위하여 돕는 배필을 지으리라 하시니라”(창2:18)
하나님께서 만드신 ‘결혼제도’를 따라, 하나님의 섭리 속에, 하나님 앞에서 거룩한 ‘성찬식‘을 하면서 하나님의 축복, 하나님의 주례 속에 결혼식을 마쳤다. 모든 것이 그저 감사할 뿐이다.
주일예배 때 큰딸과 큰 사위 두 사람이 나란히 앉아 손을 들고 뜨겁게 찬양하는 모습을 보며 “하나님, 감사합니다. 그렇지~~” 하나님께 영광, 영광 돌렸다. 이제는 부모로서 멀리에서, 그러나 마음으로는 하나가 되어 함께 기도하는 동역자가 될 것이다. 이 또한 얼마나 귀하고 아름다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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