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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리함의 중독, 장바구니로 해독하라'(2022.9.4.) - 용문교회 - 목양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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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양일기

 

편리함의 중독, 장바구니로 해독하라

 

택배이야기다. ‘쉽고’, ‘빠르고’, ‘편리하고택배의 경쟁력이다. 새벽배송, 당일배송, 총알배송, 로켓배송으로 시장을 지배하고 있다.

편리함은 중독을 부른다. 쇼핑 중독, 과소비 중독, 쓰레기 중독... 하지만 편리함을 무기로 택배는 무한대로 비상하고 있다.

벌초를 하러 고향에 갔다. 오는 길에 서천수산물 특화시장에 갔다. 전어회무침을 샀다. 옆에 건어물 가게에 들러 마른 멸치도 사고, 마른 새우도 샀다. 내가 좋아하는 황석어 젓갈도 샀다. 벌초하러 내려갈 때마다 들르는 할머니가 파는 도토리묵도 샀다. 굳이 시장에 가지 않아도 택배로 주문하면 다 살 수 있는 것들이다. 그러나 시장에서 사고 보니 시장의 장점을 새롭게 발견했다. 우선 시장 사람들을 만나 물건을 고르고 흥정하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주고받으니 마음이 푸근해졌다. 시장 인심이 살아 있어서 덤으로 주시는 것들도 많았다. 신선한 물건들을 보고 고를 수 있었다. 큰 비닐봉지 하나에 다 담아올 수 있어서 포장 용기도 줄일 수 있었다.

미국의 택배 시장은 기본이 두 주, 독일은 한 달이라는 말이 들린다. 택배보다 시장이 활성화될 수밖에 없는 환경을 갖고 있는 것 같아 부러웠다.

편리함을 무기로 모든 것을 잠재우는 대한민국 택배 문화’, 배달의 민족이 배달 사고 크게 치는 날이 올 것이다. 아니 이미 가까이에 와 있다. 대한민국 코리아, 택배 중독이 심각하다.

편리함의 중독, 장바구니로 해독하라.“ 하나님이 보시기에 좋은 세상을 회복해야 할 그리스도인의 사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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