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종교개혁지 답사 일정을 마치고'(2010.7.4) - 용문교회 - 목양일기

Top 영역 건너뛰기
Top 영역 끝
본문 바로가기
본문 시작

목양일기

“종교개혁지 답사 일정을 마치고”

 

 11박 12일 일정의 종교개혁지 답사를 무사히, 은혜 가운데 마치고 돌아왔다.

 목회자라면, 출애굽과 예수님의 사역 중심지인 이집트.이스라엘 성지 순례를 꿈꾸고, 이어서 소아시아 일곱 교회의 유적들을 둘러 볼 수 있는 터키.그리스 중심의 성지 순례를 꿈꾼다. 그리고 이어서 종교개혁지 순례를 꿈꾸는데, 이번에 서울노회 임원수련회를 종교개혁지 답사로 정해서 8명의 목사님 장로님 부부가 다녀왔다. 하나님께 감사드리고, 교회와 장로님들, 그리고 온 교우들에게 감사를 드린다.

 

 이번 종교개혁지 답사는 여러 가지 면에서 의미가 깊었고, 은혜와 감사가 풍성했다. 무엇보다도 노회장 목사님께서 프랑스에서 유학을 하신 분이셔서 가는 곳마다 해박하고 깊이 있는 설명으로 은혜와 배움의 깊이를 더해 주셨다. 그리고 노회장님을 비롯해서 그동안 멀리에서만 바라보았던 어르신들을 가까이에서 두 주간동안 함께 여행하고 지내면서 그동안 느끼지 못했던 고매한 인격, 자연스럽고 겸손하고 사랑 많으신 성품, 사모님들의 따뜻함과 순수함 등, 사람을 통해서 경험한 은혜가 컸다. 사실 짧지 않은 여행이었기에 아무리 목사님 장로님 부부라 해도 불평이 나올법한데도, 정말 한 번도, 한 사람도 불평불만 없이 오직 감사, 오직 은혜, 오직 행복만 가득한 여행이었다.

 

 이번 종교개혁지 답사에서 받은 은혜가 크고 많다.

 종교개혁은 단순히 종교개혁에 그친 것이 아니었고, 유럽과 세계를 바꾸어 놓은 하나님의 거대한 구속사였다. 그러나 종교개혁지를 방문하고 나오면서 늘 나의 가슴에서 우러나오는 질문이 하나 있었는데 그것은, ‘그런 개혁의 터전 위에 세워진 오늘의 독일 교회는? 오늘의 프랑스 교회는? 오늘의 스위스 교회는?’ 이것이었다.

 어떻게 보면 과거의 자랑스러운 역사를 자랑하고, 그것을 보기 위해 세계 각지에서 많은 사람들이 몰려들지만, 그들에게 보여줄 수 있는 오늘의 현재의 교회 모습은 무엇인가? 하는 질문이 계속 들었다.

 이것은 또한 오늘의 우리 한국교회, 우리 용문교회를 향한 질문이기도 하다.

 그런 의미에서 종교개혁의 핵심 사상은 ‘교회는 끊임없이 개혁되어야 한다.’이것이다.

 

 종교개혁지를 답사하게 하신 하나님께, 그리고 교회 앞에 감사드리며, 아직 피곤이 가시지 않았지만, 끊임없는 교회 개혁을 위해, 우리의 신앙의 개혁을 위해 목양실 책상 앞에 두려운 마음으로, 새로운 마음으로 앉았다.

Facebook Comment

댓글 쓰기

권한이 없습니다.

목록

문서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