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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 월드컵, 신앙생활'(2010.6.13) - 용문교회 - 목양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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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양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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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 월드컵, 신앙생활'(2010.6.13)

“테니스, 월드컵, 신앙생활”

 

 테니스를 즐겨 합니다. 동호인 경기는 주로 복식 경기를 하는데, 파트너와의 호흡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상대방에 따라 경기의 내용과 결과가 달라집니다.

 아직은 나의 실력이 출중하지 못하다 보니, 상대방에 따라서 그리고 파트너에 따라서 나의 경기력이 흔들릴 때가 있습니다.

 그런데 고수들을 보면 ‘자기 플레이’를 하더라구요. 상대방이 누구이든지, 그리고 파트너가 어떤 사람이든지 ‘자신의 플레이’에 충실하고, ‘자신의 플레이를 즐기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런 마음 자세로 나도 플레이를 해 보았더니 정말 즐겁더라구요. 경기력도 좋아지구요.

 

 월드컵 축구가 시작되었습니다.

 고수들의 인터뷰 내용을 들어보니까, 공통적으로 하는 이야기가 ‘자신과의 싸움이다.’ ‘우리 플레이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런 말들을 하더라구요.

 월드컵이라고 하는 큰 무대에 주눅 들어서, 세계적인 팀들, 세계적인 선수들 앞에서 기가 죽어서 내 플레이를 해보지도 못하고 패하는 경우들이 허다합니다. 그러나 상대방이 어떤 팀이든지, 어떤 선수이든지 상관없이 자신의 플레이, 자기 팀플레이에 충실 한다면 경기력은 극대화될 것이고, 승리도 따라올 것입니다.

 

 신앙생활도 그렇더라구요.

 ‘자기 플레이’를 해야 합니다. 목사라면, 목사에게 주어진 고유의 업무와 사명-기도와 영성관리에 충실하고, 은혜가 넘치는 말씀을 준비하여 생명의 꼴을 먹이고, 부지런히 양떼들을 살피고, 성실하게 준비한 말씀으로 교육하고, 이를 위해 연구하고..... 이게 바로 ‘자기 플레이’입니다. ‘자기 플레이’에 충실하면 경기력이 극대화됩니다. 하나님의 은혜가 부어지고, 하나님의 역사가 일어납니다.

 그런데 ‘자기 플레이’에는 충실하지 않고, 상대방이 어떻다, 파트너가 어떻다.... 자꾸 주변에 신경 쓰고, 상황에 매몰되면 목회가 흔들립니다. 교회가 흔들립니다. 패배합니다.

 ‘자기 플레이’에만 충실하는 데에도 시간이 모자라고 힘이 부치는데, 상대방 탓하고, 파트너 탓하고, 경기장 탓하는 소모적인 선수에서 벗어나, ‘자기 플레이’에 충실해서 승리하는 목사가 될 것을 다짐합니다. 또 그런 한 주간의 삶이었음에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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