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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들의 출현'(2006.7.23) - 용문교회 - 목양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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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양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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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들의 출현'(2006.7.23)

“아빠들의 출현”

 

 유치부 여름성경학교가 끝났다. 비록 폭우가 쏟아져 멋진 ‘용문교회 풀장’(?)에서의 물놀이를 할 수 없어 아쉬웠지만,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과 찬양과 기도와 사랑이 가득 담겨 있는 정말 귀한 여름성경학교였다.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수고하신 교사들, 모든 봉사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

 

 내가 본 유치부 여름성경학교의 특징 중의 하나는 ‘아빠들의 출현’이었다고 생각한다.

 여름 성경학교가 시작되는 날, 유치부실에 들어가 보니 아이를 품에 안고 성경학교에 참석하고 있는 아빠들이 여러분 계셨다. 한 두 분이 아니라 분명히 여러 분이 계셨다. 깜짝 놀랐다. 그리고 보기에 참 좋았다.

 

 내가 어린 시절만 해도, 아버지들이 아이를 안아 주거나 업어주는 일은 거의 없었다. 아니 그런 일은 아빠가 해서는 안 될 일로 생각했다.

 그래서 가끔 동네에서 포대기로 아이를 엎고 있는 아버지가 보이면 동네 아줌마들이 뒤에서 수군 수군거렸다. 또 홀아비로 오해를 하기도 했다.

 그러나 지금은 다르다. 달라도 한참 다르다. 이제는 가정에서 아버지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인식하면서 교회마다 ‘아버지학교’를 열어 아버지들을 일으켜 세우고 있다.

 그런데 여름성경학교에 아빠들이 대거 출현한 것이다. 이러한 시대적 흐름에 가속도가 붙은 것 아닌가 생각되었다.

 

 물론 그럴만한 이유가 있었다. 우선 토요일, 주일, 월요일(제헌절 공휴일)! 모두가 아빠들이 쉬는 날이었다. 그리고 유치부 여름 성경학교 기간의 점심 식사 메뉴가 고급 레스토랑에서나 나오는 멋진 메뉴로 짜여 있었다. 또 부모님과 함께 하는 프로그램들이 준비되어 있었다.

 아무튼 여름성경학교의 현장에 ‘아빠들의 출현’이라고 하는 멋진 이벤트가 이루어질 수 있었다는 것은 굉장히 획기적인 일이요, 바람직한 일이었다.

 

 사실 교회는 그동안 여성들 중심의 성격이 강했다.

 그래서 직장이나 사회에서 큰 영향력을 미치며 사는 남성들도 교회에만 오면 웬지 움츠러들고 작아지는 것이 사실이었다.

 

 유치부 여름 성경학교에서의 ‘아빠들의 출현!’ 그것은 분명히 교회에 부는 신선한 바람이었다.

 앞으로도 교회의 다양한 분야에 보다 더 활발한 ‘아빠들의 출현’이 있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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