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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 구름 뭉게뭉게 피는 하늘에'(2006.7.16) - 용문교회 - 목양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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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양일기

“흰 구름 뭉게뭉게 피는 하늘에”

 

 지난 주일에 서울에 있는 어느 교회의 ‘교사 헌신예배’ 설교를 하고 왔다. 여름 성경학교를 앞에 두고 교회학교 교사들이 하나님께 헌신을 약속하며 드리는 예배인데, 예배 중에 70여명의 교사들이 찬양대에 서서 두 곡의 찬양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다. 그 중에 마지막 곡이 여름성경학교 교가, ‘흰 구름 뭉게뭉게 피는 하늘에-’였다.

 

 ‘흰 구름 뭉게뭉게 피는 하늘에-’ 이 찬송을 들으니 정말 어린 시절의 여름성경학교가 떠올라서, 찬양 후 교사들을 격려하면서 설교를 시작했다.

 

 나의 어린 시절의 여름성경학교! 지금도 그 여름성경학교를 생각하면 가슴이 설렌다.

 정말 흰 구름 뭉게뭉게 피어오르는 뜨거운 여름날! 여름방학과 함께 가장 손꼽아 기다려지는 게 여름성경학교였다.

 교회학교 선생님들과 손에 손을 잡고 ‘흰 구름 뭉게뭉게 피는 하늘에-’ 를 부르면서 우리는 동네에 나가 여름성경학교가 시작된다는 것을 알렸다. 지금 생각해 보면 가장 원시적이면서 가장 효과적인 가가호호 방문으로 여름성경학교를 알렸던 것이다.

 그 때는 여름성경학교를 새벽에도 하고, 오전에도 하고, 밤에도 했다. 그런데도 다음 시간이 그렇게 기다려졌다. 그래서 오전 활동이 끝나고 집에 가서 점심을 먹고 난 후, 또 다시 교회당에 와서 놀았다. 그리고 집에 가서 이른 저녁을 먹고 쏜살같이 달려와 저녁활동에 참석했다. 저녁에는 주로 노래 부르기 대회, 발표회... 이런 것들을 했는데, 어른들도 오셔서 박수 쳐 주시고 좋아하셨다.

 그리고 여름성경학교가 끝나는 날! 우리는 푸짐한 선물과 상품을 받았다. 그러나 여름성경학교가 끝나는 것이 너무 아쉬워서 ‘내년 여름 성경학교를 어떻게 기다리지?...’ 하는 마음으로 슬퍼하며(?) 집으로 향했다.

 

 오늘의 한국교회는 사실 ‘흰 구름 뭉게뭉게 피는 하늘에-’ 의 추억을 가진 사람들에 의해 이루어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세월이 변해도 여름성경학교 교가는 변하지 않았다. ‘흰 구름 뭉게뭉게 피는 하늘에!-’

 기대하자. 소망을 갖자. 이번 여름성경학교, 수련회를 통해서 정말 진한 감동과 멋진 추억을 만들어주자. 그래서 우리 아이들이 미래 한국교회의 주역이 되게 하자. ‘흰 구름 뭉게뭉게 피는 하늘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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