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이 주님을 위한 길이라면...”
‘시내산 산악회’에서 영월 ‘김삿갓 유적지’와 ‘마대산’ 등반을 했다.
긴 기간 동안 산행을 중단했다가 회원제로 전환하면서 처음 갖는 산행이었는데, 많은 분들이 참석해서 기분이 좋았다.
용문 지역에 여러 산악회들이 있다. 그러나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어울리기에는 불편한 점들이 많아서 우리 교회 성도들 중에 산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주님 안에서 교제하며 등산하는 것이 참 좋을 것 같아서 시내산 산악회를 조직했는데, 이제는 수준 있는 산악회로 발전할 것 같다.
산은 산이다. 개울건너 꼬부랑산을 오르는 것도 결코 쉽지 않다. 어느 산이든 숨이 콱콱 막히고 땀이 비 오듯 쏟아진다.
이번에 간 영월 ‘마대산’도 결코 쉬운 산이 아니었다. 해발 1,032m였던가? 등산안내도에 왕복 4시간이 소요될 것이라고 적혀 있었다. 그러나 내심 ‘3시간 30분 정도면 되겠지’ 했는데, 5시간이 걸렸다. 중간 중간에 쉬고, 정상에서 점심식사도 하고 그래서 그랬던 것 같다.
날씨가 참 좋았다. 장마 기간이라 염려했는데, 적당한 구름으로 뜨거운 햇볕을 가려 주셨고, 또 등산길 대부분이 그늘이어서 산행하기에는 정말 좋았다.
그러나 1시간 이상 계속되는 오르막길에서 많은 분들이 힘들어했다. 숨이 차고, 땀이 흐르고, 지치고..... 그러나 70이 넘으신 어르신들도, 연약해 보이는 여자 성도님들도 정상에 오르는 감격을 누렸다.
산행 능력의 차이가 있기 때문에 선두에서 후미까지의 거리가 벌어져 있었다.
앞에 먼저 올라가 쉬고 있는데, 뒤에서 올라오시는 분들이 계시기에 나는 ‘화이팅’을 외치며 격려했다. 그랬더니 어느 성도님이 큰 소리로 화답했다. “이것이 주님을 위한 길이라면 끝까지 가겠습니다.”
할렐루야! 나는 너무 감격스러워서 ‘아멘!’ 화답하며 박수를 쳤다.
그 지점이 굉장히 힘든 지점이었다. 계속해서 오르막길, 깔딱 고개였는데, 그래서 모두가 힘들어 하는 지점이었는데, “이것이 주님을 위한 길이라면 끝까지 가겠습니다.” 라는 고백을 듣고 얼마나 감격했는지 모른다.
이렇게 좋은 ‘시내산 산악회’를 조직하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한다. 산악회를 통해서 함께 땀 흘리며 산을 오르며, 아름다운 하나님의 사람들을 만나고 교제하게 하심을 감사한다. 그리고 산행을 통해 이렇게 귀한 신앙고백을 하게 하시고, 그 신앙고백을 나누며 감격하게 하신 하나님을 찬양한다.
“이것이 주님을 위한 길이라면 끝까지 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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