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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타민'(2019.5.12) - 용문교회 - 목양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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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양일기
제목

'비타민'(2019.5.12)

"비타민"

 

아내는 제주산 천연 비타민이다. 서귀포시 남원읍 위미리 산이다.

11월 말부터 2월 초까지 주황에 가까운 노랑색 감귤, 비타민 덩어리를 따온다. 일 년 내내 제주 해녀가 딴 전복죽, 성게죽, 소라죽을 끓인다.

 

아내의 밥상이 종합비타민이다.

어느 목사님의 사모님, 식사 때마다 빨강색 비닐 포장 속에 든 하얀 알약 비타민C를 꼬박 꼬박 챙기신다. 집에서 식사하는 일이 거의 없다고 말씀하시면서 비타민C를 종교처럼 신봉한다.

 

균형 잃은 삶에 대한 경고등 비타민, 그래서 비타민은 노랑색 신호등을 켜고 깜박거린다. 정지선 지키고, 과속하지 말고, 끼어들기 하지 말라고...... 균형 있는 삶을 살라는 경고등이다.

 

금메달 하나보다 전 종목 예선통과가 중요하다.

무너진 식탁을 살리고, 저녁이 있는 삶을 가꾸고...... 정치가의 공약이 아닌 기본 중의 기본 필수 비타민인데, 금메달 따겠다고 다 무너졌다.

 

균형 잃은 삶에 대한 경고등 비타민,

아내의 밥상이 종합비타민인 것을 새삼 느꼈다.

오늘 저녁 설거지는 내가 해야겠다.

제주행 비행기 티켓, 아내 손에 쥐어 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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