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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초등학교 졸업식'(2011.2.20) - 용문교회 - 목양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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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양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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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초등학교 졸업식'(2011.2.20)

“다문초등학교 졸업식”

 

 다문초등학교 졸업식에 참석하였다.

 해마다 다문초등학교, 용문중고등학교 졸업식에 참석해서 우리 교회가 주는 장학금을 전달했는데, 수상자가 많고, 그래서 시간이 많이 소요되다보니 졸업식 전 날, 시상식 및 장학금전달식을 따로 했다. 그런데 올해 다문초등학교는 그렇게 하지 않고 졸업식날 전체 졸업생들과 선생님들, 학부모님들이 참석한 자리에서 하였다.

 

 언제부터인가, 요즘의 졸업식에는 감동이나, 눈물을 찾아보기가 힘들다. 그리고 요즘은 엽기적인 졸업식 뒤풀이가 사회적 문제가 되기도 한다. 그러나 이 날 다문초등학교 졸업식에는 ‘감동’도 있었고, ‘즐거움’도 있었고, ‘세련됨’도 있었다.

 우선, 그 모든 순서가 한 시간에 다 끝났다. 발상의 전환이 돋보였다.

 그리고 졸업생 92명 한 사람 한 사람에게 교장선생님이 직접 졸업장을 수여했는데, 그 때마다 졸업장을 받는 학생의 사진과 장래 희망이 적힌 영상이 떠올라 재미도 있었고, 감동도 있었다. 특히 ‘미래의 주역’이라는 말에 감동을 받았다. 그리고, 선생님, 학부모, 후배들의 영상 편지도 재미있었고, 교장선생님과 여러 선생님들이 함께 나와 하는 ‘오카리나 축하 연주’도 졸업식장을 즐겁고 훈훈하게 만들었다.

 

 그리고 이날 무엇보다 감동적이었던 것은, 그동안 졸업식장에서 좀처럼 볼 수 없었던 ‘눈물’을 보았다는 것이다.

 교장선생님께서 주시는 졸업장을 받고 나가면, 졸업생은 곧 담임선생님을 만난다. 이 때 담임선생님은 졸업하는 제자를 꼭 껴안아 주셨다.

 몇 몇 학생들은 어색해하기도 했지만, 대부분의 학생들이 숙연해지는 것을 보았다. 그리고 몇 몇 학생들은 훌쩍이며 울었다. 어떤 학생은 돌아와 자리에 앉아서도 계속 울었다. 그 모습을 본 나도 눈물이 핑 돌았다. “아! 아직도 초등학교 졸업식장에 눈물이 남아 있구나. 감동이 있구나. 순수함이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러한 졸업식이 있기까지는 지도자의 철학, 발상의 전환, 고민, 설득... 이런 것들이 있었을 것이다.

 그렇다. 보다 더 발전적인 모습을 위하여, 끊임없이 고민하고, 생각하고, 집중하고, 찾아보고... 이런 자세가 목회의 모든 영역에서도 발휘되어야 함을 새롭게 발견하고 도전 받는 즐겁고 행복한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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