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타깝고 아쉬웠던 일”
지난 주간에 양평지구여전도회연합회가 주관하는 ‘일일 부흥회’가 우리 교회 대예배실에서 있었다. 여러 번 광고하고 문자까지 보냈건만 우리 교회 성도들은 찾아보기가 어려웠다. 다른 교회들은 멀리에서 승합차를 타고 함께 와서 은혜를 받는데, 본 교회당에서 하는 집회인데도 우리 교회 성도들이 별로 보이지 않아 얼마나 안타깝고 아쉬웠는지 모른다.
보통 연합집회나 연합행사는 그 일을 위해 많은 사람들이 여러 번씩 모여 회의를 하고, 점검하고 또 점검하고, 기도하고 또 기도하여 이루어진다.
강사를 선정할 때도 그렇다. 그 분야에서 탁월하다는 평을 받는 사람들을 고르고 골라, 그리고 우리 지역에 맞는지 생각하고 또 생각해서 모셔온다. 그래서 내가 경험한 바로는, 지금까지의 연합행사 때마다 오시는 강사님들을 통해서 정말 큰 은혜들을 받았다. 그리고 그 때마다 안타깝고 아쉬웠던 것이, ‘왜 우리 교회 성도들은 이런 연합집회에 참석하지 않는 걸까?’ 하는 것이었다.
이번에도 그랬다. 오신 강사목사님을 통해서 정말 많은 은혜를 받았다. 나만 그런 것이 아니라, 그날 참석했던 모든 사람들이 큰 은혜를 받았다. 그런데 이번에도 우리 교회 성도들이 보이지 않는 것이다. 순서 담당한 사람들, 안내위원, 특송 담당자 외에는 별로 눈에 띠지 않았다. 정말 안타까웠다. 아쉬웠다.
보통, 내가 다니는 교회에서 연합 행사가 있으면, 외부에서 많은 손님들이 오시기 때문에 미리 나와서 맞이하고, 자리를 채워주고.... 이것이 기본적인 예의다. 게다가 비용은 모두 주최 측에서 부담한다. 우리는 참석만 하면 은혜 받고 사람들 만나 교제하고 그러는 것이다. 그야말로 일석이조, 일석삼조다.
하나님은 집회가 열릴 때마다 겸손히 순종하여 그 자리에 와 있기를 원하신다. 그리고 은혜는 누구를 통해서 언제, 어떻게 주실지 모른다.
교만해서 나오지 않는 것인지, 영적으로 무감각해서 나오지 않는 것인지, 아니면 연합행사에는 무관심한 개인주의 성향의 신앙인이 되었는지... 깊이 자신을 헤아려 반성하고 회개하고, 이제는 정말 말씀이 있는 곳에, 심혈을 기울여 준비한 연합집회, 연합행사에 우리 교회 성도들이 앞을 다투어 자리를 차지하고 은혜 받는 날이 꼭 왔으면 좋겠다. 안타깝고 아쉬운 마음은 나만의 마음이 아니라, 우리 하나님의 마음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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