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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필'(2014.10.19.) - 용문교회 - 목양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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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양일기
제목

'연필'(2014.10.19.)

"연필"

 

 연필은 적당히 깎여야 연필 구실을 한다.

 그러나 연필이 너무 날카로우면 쉽게 부러진다그렇다고 연필이 너무 무디면 글쓰기가 어렵다적당히 깎이고날카로움도 적당할 때 연필이 연필 된다.

 

 연필은 인생이다.

 고난 없는 인생은 없다고난을 통해 적당히 깎이고 다듬어져야 깊이가 있는 인생이 된다쓸모 있는 인생이 된다.

 칼날을 세우고칼날을 들이대며 사는 인생이 있다환대 받지 못한다사람들이 꺼린다늘 삶이 위태위태하다결국에는 꺾인다.

 날카로움을 조금 줄이고무딤에 적당한 날을 세워 연필 글씨를 써 내려가는 것이 인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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