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어야 할 이유가 있다.”
어느 교회에서 ‘부흥회’를 열었다. 강사 목사님이 첫날 저녁 집회를 인도하셨다. 집회가 끝나고 강사 목사님을 숙소로 모셔야 하는데, 그제야 생각났다. ‘숙소 예약을 안 해 놓은 것’을! / 담임목사님이 강사 목사님을 모시고 당회원들과 함께 식사를 하기로 했는데, 식당 예약도 되지 않았다. / 부흥회 때 설교는 강사 목사님이 하지만, 집회 인도는 담임목사가 하는데, 강사 목사님이 어느 본문으로 설교 하는지 전혀 알지 못한 채 강단에 올랐다.
며칠 전에 내가 꾼 꿈이다.
11월 3일부터 영락교회 김운성 목사님을 모시고 부흥회를 한다. 준비하는 일부터, 집회를 은혜 가운데 잘 마쳐야 한다는 부담감에 이런 꿈을 꾼 것 같다.
가끔, 일 년에 한 번쯤 이런 종류의 꿈을 꾼다.
강단에 올라갔는데, 양복을 입은 것이 아니라 평상복을 입고 올라간 꿈.
강단에서 설교하려고 하는데, 설교 원고를 놓고 올라간 꿈.
목회, 쉽지 않다.
목회만 그런가?
사실, 쉬운 게 하나도 없는 세상을 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웃어야 할 이유가 있다. “예수 안에서 함께 지어져 가느니라.”(엡2:22) 우리는 ‘예수 안에’ 있는 사람이다. ‘함께’하는 사람들이 있다. ‘지어져가느니라’ 미완성이다. 하나님의 은혜로 지어져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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