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덜 가졌지만 넘치게 채워주시는 은혜”
안식년 2차 휴식을 은혜 가운데 마치고 지난 화요일에 귀국했습니다.
낯선 곳을 여행하다 보면 생각지도 않았던 어려움들을 만납니다. 이번 여행도 그랬습니다.
자동차 렌트를 예약하고 갔는데 우리 일행이 계획하고 준비한 나라를 갈 수 없다는 겁니다. 얼마나 당황했는지 모릅니다. 결국 예약을 취소하고 다른 차로 급하게 계약해서 여행을 했습니다. 예약한 숙소를 찾아갔는데 바로 옆에 있는 숙소인데도 찾지를 못해 밤 11시까지 헤맸습니다. 다른 호텔로 다시 예약을 해야 할까 싶을 정도로 힘들었습니다. 가까스로 숙소를 찾아 들어갔습니다. 바다를 바라보다가 안경을 빠뜨렸습니다. 지나가던 현지 청년이 수영복으로 갈아입고 와서 바다에 뛰어들어 안경을 찾아주었습니다. 2천 400미터 정상을 오르는 산행을 했습니다. 때마침 네덜란드에서 온 풍부한 경험을 갖춘 산악인이 우리를 안내해 주었습니다. 이분이 아니었으면 산행을 하는데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을 것입니다. 하루하루, 순간순간이 하나님의 은혜였습니다.
나는 여전히 부족하고 하나님은 당연히 넘치십니다. 만반의 준비를 한 것 같은데 부족함 투성이였습니다. 그때마다 하나님의 넘치는 은혜가 나를 살렸습니다. 꾸짖지 않으시고 항상 넘치게 채워주셨습니다. 이러한 하나님의 은혜가 아니면 우리는 한순간도 살 수 없음을 깊이 깨달았습니다. 체험했습니다. ‘덜’ 가져도 주님 계시면 족합니다. 이게 신앙입니다. 아니 ‘더’ 가지려는 욕심을 잘라내고 ‘덜’로 살 때 채워주시는 하나님의 은혜로 사는 것이 진정한 행복입니다. 내가 ‘더’ 가지는 것보다 ‘덜’ 가졌지만 넘치게 채워주시는 하나님의 은혜가 비교할 수 없을 만큼 크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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