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넉넉한 마음으로 공감하기”
나는 비교적 주관이 뚜렷한 편입니다. 그러다 보니 포용이나 타협보다는 원칙을 중요하게 여기는 면이 강합니다. 관계 중심보다 일 중심일 때가 많습니다. 두루두루 이해하고 받아들이고 넘어가기보다는 분명한 방향과 목적의식, 의미 부여.... 이런 쪽에 마음이 더 가 있습니다.
양평지역 목사님들이 젊은 분들로 많이 바뀌어 가고 있습니다. 다들 목회를 잘하고 계십니다. 그러나 어려움을 겪고 있는 목사님들도 있습니다. 어느 목사님은 목회하면서 겪는 어려움으로 밤에 잠을 못 잔다고 했습니다. 결국 몸에 이상이 와서 입원해 있습니다. 참 신실한 목사님이신데, 마음이 많이 아팠습니다. 어느 목사님도 많이 힘듭니다. 해서는 안 될 말들이 나오고 하면서, 감당하기 어려운 상처를 받았습니다. 그래도 티를 내지 않고 평상심을 유지하며 목회하는 모습을 보니 더 가슴이 아팠습니다. 두 분 다 한참 후배 목사님들이십니다. 그 정도면 참 훌륭한 목사님들이요 목회도 잘하고 계시다는 생각을 늘 하고 있는데, 안타깝고 마음이 아픕니다.
‘넉넉한 마음으로 공감하기’ 교회에는 이 부분이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이게 사랑입니다. 은사가 다르고, 살아온 삶의 배경이 다릅니다. 그리고 차마 말할 수 없는 어려운 상황들이 누구에게나 있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다 그렇게 살고 있지 않나요? 두 목사님들을 뵈면서, 후배 목사님들이 겪고 있는 목회적 아픔들을 어떻게 도울까를 생각하면서, ‘넉넉한 마음으로 공감하기’ 이 생각이 듭니다. 내 잣대로, 내 주관으로 강하게 밀어붙이고, 해서는 안 될 말들을 하고..... 이 부분을 돌이켜야 합니다. 조금 더 들어가 보면 정말 괜찮은 분들입니다. 그리고 말 못할 아픔과 약함이 다들 있습니다. 그게 또한 내 모습이구요.
‘넉넉한 마음으로 공감하기’ 요즘의 기도제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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