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 섬기고 사랑하는 추석”
추석을 앞두고 요양원에 계신 권사님 두 분을 심방하고 왔습니다.
뵙자마자 우셨습니다. 교회가 그립고, 목사님이 그립고, 교인들이 그립고, 집이 그립다고 하셨습니다. 목사님이 심방 오신다는 소식을 듣고 많이 울었는데, 목사님을 뵙고 나니 또 울음이 난다고 하셨습니다.
감사한 것은 몸은 불편하시고 신체 기능은 많이 떨어져 있지만 생각이나 마음 자세, 그리고 영적인 부분은 굉장히 총명하고 충만하셨습니다. 늘 성경을 보고 있다고 하셨습니다. 교회 주보를 갖다주는 사람이 있어서 교회 소식을 다 읽어 알고 계셨고, 목사님이 무슨 설교를 하는 지도 주보를 통해서 다 보고 있다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많이 그립지만 혼자 있으면 누가 날 돌봐주겠냐고 하시면서 요양원에 계신 것을 편안하게 받아들이고 계셨습니다.
‘내 영혼이 은총 입어.... 높은 산이 거친 들이 초막이나 궁궐이나 내 주 예수 모신 곳이 그 어디나 하늘나라’ 찬송을 함께 불렀습니다. ‘천부여 의지 없어서 손들고 옵니다’를 부르고 싶다고 하셔서 함께 불렀습니다. 성경 말씀을 나누고 축복하며 기도했습니다. 다시 손을 잡아 드리고 악수를 하고 포옹을 했습니다. 두 손을 들어 하트 인사를 했습니다. 저 멀리 휠체어가 사라질 때까지 손을 흔들어 인사를 했습니다.
코로나 이후로, 성전 예배에 나오지 못하고 집에 계신 어르신들이 많이 계십니다. 이분들 심방을 꾸준히 해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이렇게들 좋아하시는데..... 그동안 찾아뵙지 못한 것이 너무 너무 죄송했습니다. 그리고 이런 분들을 심방하고 위로하는 팀을 조직해서 주기적으로 방문하고 예배하고 위로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추석입니다. 그동안 돌아보지 못했던 분들을 찾아 섬기고 사랑하는 추석을 만들어갔으면 좋겠습니다.

Facebook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