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붕, 동행, 행복”
서울노회 농촌부수련회를 은혜 중에 마치고 돌아왔습니다. 오고 가는 차 안에서 류시화의 『지금 알고 있는 걸 그때도 알았더라면』 이라는 책을 읽었습니다. 그 책에 나오는 ‘두 사람’이라는 시를 소개합니다. ‘아파치족 인디언들의 결혼 축시’라고 합니다. .
이제 두 사람은 비를 맞지 않으리라.
서로가 서로에게 지붕이 되어줄 테니까.
이제 두 사람은 춥지 않으리라.
서로가 서로에게 따뜻함이 될 테니까.
이제 두 사람은 더 이상 외롭지 않으리라.
서로가 서로에게 동행이 될 테니까.
이제 두 사람은 두 개의 몸이지만
두 사람의 앞에는 오직
하나의 인생만 있으리라.
이제 그대들의 집으로 들어가라.
함께 있는 날들 속으로 들어가라.
이 대지 위에서 그대들은
오랫동안 행복하리라.
이번 수련회에서, 목회하면서 겪는 힘든 일로 인해 두세 시간밖에 잠을 자지 못하는 후배를 만났습니다. 어떻게 하면 그 후배 목사에게 지붕이 되어줄 수 있을까를 생각하며 기도하고 있습니다. 사랑방 모임이 시작됩니다. 서로가 서로에게 ‘동행’이 되는 모임, ‘행복’으로 이어지는 모임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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