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방 목회”
목회하면서 ‘심방’이 참 중요하다는 걸 늘 느낀다.
심방이라는 말의 사전적 의미는 ‘찾아가서 만나 봄’이라는 뜻이다. 찾아가서 만나 보는 것은 관심이요 사랑이다. 찾아가서 만나 보면, 그 가정을 알 수 있고 그 사람을 알 수 있다. 관계가 형성되고 사랑이 시작된다.
등록한 새가족 심방을 계속 하고 있다. 큰 교회에 다녔던 분은 담임목사님이 직접 심방을 오셨다고 감동한다. 그런데 참 신기한 것은 심방을 받은 새가족과 심방을 받지 않은 새가족은 많이 다르다는 사실이다. 우선 이름과 얼굴이 연결되지 않는다. 교회에서 만나면 저분은 심방이 되었고, 심방이 안 되었다는 것을 금방 알 수 있다. 한 번의 심방이지만 심방을 통해서 사랑의 관계가 시작되는 것이다.
심방을 해 보면, 깜짝 놀랄만한 사실들을 알게 된다. 지난주에도 새가족 심방을 하면서 깜짝 놀랐다. 그분의 삶, 그분의 신앙, 그분의 가족들..... 은혜와 감동이었다. 놀라운 하나님의 인도하심과 섭리를 보았다.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보았다.
우리 교회는 비교적 덜하지만, 심방을 받지 않으려는 분들이 많다고 한다. 그리고 집에서 받는 심방이 아니라 카페에서 만나려고 하는 분들도 종종 있다. 예전에 우리의 부모님들은 목사님 심방을, 주님께서 우리 집에 오신다는 마음으로 준비하고 맞이했다. 그리고 그날 집안 대청소를 했다. 그러니까 심방 받는 그날 한 시간이 아니라 며칠 전부터 마음 그릇 준비가 시작되는 것이다. 그러니 하나님께서 은헤와 복을 주시지 않을 수 있겠는가? 심방 목회, 여전히 귀중한 은혜의 통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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