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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핍의 축복'(2023.11.26.) - 용문교회 - 목양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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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양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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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핍의 축복'(2023.11.26.)

결핍의 축복

 

어느 책에서 본 내용입니다.
11월쯤 되는 어느 날, 딸기 농사를 짓는 비닐하우스들이 즐비하게 세워져 있는 들판을 지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비닐하우스의 비닐지붕이 조금씩 벗겨져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기껏 딸기 모종을 심고 가꾸다가 왜 추운 날씨에 비닐하우스 옆구리를 열어 찬바람에 노출시키는 것일까? 의아한 마음에 농부에게 물었습니다. 그때 대답이 이랬습니다. “이거요, 딸기 잠재우는 거예요.” 딸기를 잠재운다? 비닐하우스에서 잘 자라난 딸기들입니다. 이제 꽃이 피어도 좋을 만큼 자랐습니다. 이때 딸기에게 겨울을 체험하게 해야 한다고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꽃을 피우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래서 비닐하우스 옆구리를 걷어 올려 찬 바람을 일부러 집어넣어 준다는 것입니다. 가짜 겨울을 주는 것이지요.

이런 예는 또 있습니다. 호주의 남부 도시 시드니로 이민 가서 사는 우리나라 교포의 이야기입니다. 한국에서 보던 개나리가 좋아서 고국 방문길에 개나리 몇 도막을 잘라다가 시드니집 정원에 심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 개나리가 자라기만 하지 몇 해를 두고서도 꽃은 피우지 않는 거예요. 답답한 마음이 들어 식물에 대해 잘 아는 분에게 물었답니다. 그랬더니 시드니에는 겨울이 없어서 개나리가 자라기만 하지 꽃을 피우지 않는 것이라고 대답하더라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봄을 마련하는 현상, 춘화春化 현상입니다.

우리 인생이 그렇습니다. 절대로 시련이나 결핍 없이 좋은 일은 일어나지 않습니다. 시련이나 결핍을 견뎌야 합니다. 피할 일이 아닙니다. 당당히 맞서 이겨내야 합니다. 예수님도 십자가 시련을 견뎌냈을 때 부활로 꽃피었습니다. 추운 겨울이 다가옵니다. ‘결핍의 축복을 기대하며, 주님께서 주시는 힘으로 견뎌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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