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은 편도 여행이다”
“삶은 그 자체가 하나의 여행이 아닌가! 다시 돌아올 수 없는 편도 여행! 우린 떠난 곳으로 돌아올 수도 없고, 이것을 두 번 반복할 수도 없다. 한 번으로 끝나는 것. 그래서 그것이 그토록 감미로운 것이다.“
장석주 시인의 『철학자의 사물들』 ‘여행가방’ 편에 나오는 한 대목이다.
한 번으로 끝나는 편도 여행의 삶!
‘그래서 그것이 그토록 감미롭다’고 시인은 말한다.
그러나 나는 “그래서 그것이 그토록 무겁고 소중하다.” 라고 말하고 싶다.
삶은 책임이기 때문이다.
삶의 자리에 나와 관계된 사람이 있고, 세상이 있고, 주님이 계시기 때문이다.
코로나 편도 여행의 삶, 무겁고 힘든 삶이 계속되고 있다.
편도 여행이기에, 되풀이해서 다시 살 수 없는 편도 여행의 삶이기에 그만큼 소중하고 두렵다.
나 자신과, 나와 관계된 사람과, 세상과, 주님 앞에서 부끄럽지 않게, 책임 있게 살아야 하기 때문이다.
“주여,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
오늘도 이 기도를 드리며 하루를 살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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