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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중요하고 가치 있는 사람인가?'(2021.2.7.) - 용문교회 - 목양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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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양일기

 

누가 중요하고 가치 있는 사람인가?”

 

“2020 코로나19 바이러스 팬데믹은 잡화상 계산원들, 배달원들, 방문 의료서비스 담당자들, 그 밖의 매우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으면서도 박봉에 시달리는 사람들의 일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닫게 해주었다. 아주 잠깐이라도 말이다. 그러나 시장 사회에서는 우리가 버는 돈과 우리가 공동선에 기여한 내용의 가치를 혼동하기 쉽다.“

마이클 샌델의 공정하다는 착각이라는 책에 나오는 한 구절이다.

 

우리는 자유 시장사회에서 산다. 돈 많이 버는 사람이 선망의 대상이 된다. 능력이 많아 돈을 많이 버는 것이고, 돈 많이 버는 사람이 사회에 기여하는 가치도 크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돈 많이 버는 사람은 당당하고 때로는 교만하고, 그렇지 못한 사람은 열등감과 패배감 속에 산다.

그러나 코로나19 바이러스 팬데믹을 통해서 알았다. 택배회사의 배송 직원들, 간호조무사를 포함한 의료진들, 쓰레기를 치워주는 환경미화원들...... 이 분들이 사회에 기여하는 가치가 얼마나 큰가를 깨닫고 있다. 이 분들 대부분은 결코 돈을 많이 버는 사람들이 아니다. 박봉에 시달리는 사람들이다. 그러나 이 분들이 사회의 공동선에 기여하는 크기는 이루 말할 수 없이 크다. 이 분들의 수고가 없다면 코로나 세상을 어떻게 견뎌낼 수 있겠는가?

 

능력으로, 연봉으로 사람의 가치를 평가하는 세상을 다른 각도로 들여다보자. 공동선에 기여하는 가치로 사람을 평가하는 기준점의 거듭남이 있어야 한다. 그것이 그리스도 안에서 모두가 하나가 되는 복음이요 천국의 실현 아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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