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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 있다는 것은'(2021.1.31.) - 용문교회 - 목양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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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양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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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 있다는 것은'(2021.1.31.)

 

살아 있다는 것은

 

살아 있다는 것은

파도처럼 끝없이 몸을 뒤집는 것이다

내가 나를 사랑하기 위해 몸을 뒤집을 때마다

악기처럼 리듬이 태어나는 것이다

 

.............

 

살아 있다는 것은

순간마다 착각의 비늘이 돋는 것이다

 

시인 문정희의 살아 있다는 것은의 몇 구절이다.

 

몸을 뒤집지 않으면 욕창이 생긴다.

태풍으로 입는 피해를 생각하면 아프지만

태풍으로 바다를 뒤집어야 욕창을 예방할 수 있으니 고맙다.

 

큰 파도 없이 순탄한 항해를 하니 괜찮다고 생각했다.

착각이었다.

여기저기에서 착각의 비늘들이 돋고 있다.

꿈에 나타나 찌르기도 한다.

후회가 되고 부끄럽기도 하여 많이 아프지만

욕창까지 가는 것은 막으시려는 하나님의 사랑이 느껴져 감사하다.

운동력이 떨어지기 시작하는 육십의 나이에

몸을 뒤집는 것이 쉽지 않다.

 

뒤집어야 한다.

내가 이미 얻었다함도 아니요 온전히 이루었다 함도 아니라

살아있다는 것은 몸을 뒤집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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