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쉼표와 마침표, 그 사이의 느낌표를 살려라”
“잠시 쉬고 있으나 멈추지는 않을 것입니다“
클래식 40년 애청자라면서 라디오 방송에 음악신청을 한 어느 분의 고백입니다. 클라리넷을 익힌 지 24년 되었대요. 그러나 지금은 쉬고 있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생상스의 소나타 한 곡밖에 연주하는 것이 없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잠시 쉬고 있으나 멈추지는 않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쉼표와 마침표, 그 사이에 느낌표가 있습니다.
지난여름의 폭우로 등산로 한 복판에 큰 나무가 쓰러져 길을 막았습니다.
나무를 타고 넘어가거나 허리를 굽혀 나무 아래로 기어 통과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막혀 있던 길이 뚫려 있었습니다. 어느 분이 톱을 가지고 올라와 가로막은 통나무를 잘라내고 길을 뚫은 것입니다. “막힌 길을 뚫어 길을 내고.....“ 이제 그만 쉬고 코로나로 막힌 길을 뚫어야 한다는 느낌이 강하게 왔습니다.
코로나가 참 질깁니다. 오래 가고, 그래서 사람을 지치게 하고 우울하게 합니다. 일이 손에 잡히지 않습니다. 쉼표 찍고 쉬는 시간이 길어지고 있습니다. 물론 마침표를 찍진 않습니다. 잠시 쉬고 있을 뿐 멈추지는 않을 것입니다. 그러나 이제는 쉼표와 마침표, 그 사이에 있는 느낌표를 살려야 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쉼표와 마침표, 그 사이의 느낌표를 살려라” 강한 하나님의 음성으로 들려옵니다.
쉼표 찍고 쉬고 있는 지금, 주님이 나타나신다면 낭패입니다. 언제 내 생의 마침표를 찍게 될지 모릅니다. 특히 코로나로 인해 불확실함을 안고 삽니다. 이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쉼표와 마침표 사이의 느낌표를 살려야 합니다. “막힌 길을 뚫어 길을 내고” 예배도 막히고 기도도 끊겼습니다. 성도간의 교제도 교회의 사명도 막혔습니다. ‘뚫어 길을 내라’는 주님의 음성이 내 마음을 흔들고 있습니다. “쉼표와 마침표, 그 사이의 느낌표를 살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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