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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어려운 시절은 이제 그만.”(2020.8.23) - 용문교회 - 목양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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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양일기

 

! 어려운 시절은 이제 그만.”

 

포스터의 어려운 시절은 지나가고음악을 들었다. 미국 민요의 아버지로 불리는 포스터, 중학교 때인가 고등학교 때인가 올드 블랙조’, ‘오 수재너이런 노래들로 기억이 난다. “어려운 시절은 지나가고여러 번역들이 있었다. 그러나 아래의 번역이 가슴에 다가왔다. 힘들고 어려운 시절은 이제 그만

 

참 오랜 세월 어렵고 힘들구나

! 어려운 시절은 이제 그만.

나아질 것도 없는 내일에 지쳐버린 그 마음

쾌활한 목소리 뒷전엔 하루 내내 한숨만이...

! 어려운 시절은 이제 그만.

교회가 정말 어려운 시절을 보내고 있다. 다시 온라인예배로 전환되었다.

며칠 전, 9시 뉴스를 보았다. 30분 가까운 시간, “○○교회에서 신규 확진자가 나왔습니다이런 뉴스만 나왔다. 한숨만 나왔다.

어느 목사님이 운동하러 갔다가 평생 들을 욕을 다 들었다고 한다. 교회 욕을 엄청 해대더란다. 그러잖아도 다들 어려운 시절을 보내고 있는데, 교회가 이 폭염에 기름을 붓고 있으니... 정말 안타깝고 부끄럽고 죄송하고.... 우울함과 답답함에서 벗어나기가 어렵다.

! 어려운 시절은 이제 그만.

 

그래도 어려운 시절은 지나가고이 노래를 부르며 구구소한도를 그려야한다.

이어령, 짧은 이야기, 긴 생각에 나오는 글이다.

겨울이 오면 사람들은 장작을 쌓고 난로를 피우며 겨울의 추위를 이기려고 한다. 하지만 옛날 사람들은 동짓날이 오면 구구소한도를 그렸다고 한다. 구구팔십일, 여든 한 송이의 하얀 매화를 그려 창문에 붙인다. 그리고는 하루에 하나씩 붉은 칠을 해서 홍매를 만들어갔다. 아무리 춥고, 눈보라가 몰아치고, 삭풍에 문풍지가 울더라도 그들은 매화꽃 송이송이에 봄을 기다리는 마음을 붉게 칠하며 겨울을 보낸 것이다. 드디어 마지막 한 송이의 매화가 붉은 색으로 칠해지면 정말 봄이 오는 거다. 그림 속 매화가 아니라 봄을 알리는 매화가 눈앞에 활짝 피어 있는 것을 볼 수가 있었다.“

가슴은 답답하고, 다리에 힘이 풀리지만, 그러나 온 힘을 다 짜내어 구구소한도를 그려야한다. 한 송이의 매화를 붉은 색으로 칠하며 봄을 기다렸듯이, 무너져버린 교회를 끌어안고 불쌍해서 쓰다듬어 울며 를 뿌려야 한다. 무슨 씨를 뿌려야 할 지 감이 많이 떨어졌지만.

! 어려운 시절은 이제 그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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