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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경'(2019.11.17.) - 용문교회 - 목양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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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양일기
제목

'야경'(2019.11.17.)

야경

 

하나가 돋보일 때 매력이라 부른다.

야경은 매력 연출가다. 아름답게만 해석하는 치명적인 매력을 갖고 있다.

 

최고의 바탕색은 검정색이다. 어둠의 희생 90%, 화려한 불빛 10%.

더러움과 추함은 어둠이 다 담당하고, 오직 하나, 빛나게 함만을 경쟁력으로 삼는다.

 

가족과 함께 보낸 팔월 한 가위 칠갑산의 보름달, 교역자들과 함께 넘은 한계령의 반달,

달빛 하나만으로도 충분한 화려한 수묵화였다.

 

프라하의 밤, 막차가 끊겨 사색이 되어 뛰었던 우리 가족의 스토리를 남겼다.

런던 브리지의 밤, 황홀한 감격에 걷고 또 걸었던 스토리를 만들어 주었다.

야경은 하나를 돋보이게 하는 매력 연출가다.

 

야시장의 꿈틀거림은 향긋한 땀 냄새를 더하여 <인간시장, 4G 영화> 흥행 대박을 낳았다.

인도네시아 정글 선교지의 검은 밤, 지척에서 들리는 짐승 울음소리에 무릎 꿇는 영성을 깊게 한다.

겨울밤의 포장마차, 여름밤의 노천카페... 지친 일상에 여유를 챙겨준다.

야경은 하나를 돋보이게 하는 매력 연출가다.

 

하나에 승부를 걸자.

다 잠들어 있을 때 홀로 깨어 있음이 아름다움이다.

치열하게 공부하고 밤늦게 귀가하는 풍경, 뿌듯함이 피곤을 이긴다.

겨울밤의 깊은 독서, 夜景夜耕이 된다.

별이 빛나는 밤에 방콕 T.V., 너도 하고 나도 하는 덧칠의 연속이다. 덧칠만 반복하는 수채화가 되어 인생 망친다.

 

하나에 승부를 걸자.

야경은 하나를 돋보이게 하는 매력 연출가다.

다 잠 들었을 때 홀로 깨어 있는 아름다운 야경 연출 하나에 승부를 걸자.

매력 충분하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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