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갯벌”
갯벌의 경쟁력은 무한한 변신이다.
쌓고 또 쌓아 실력이 되었다.
축적된 실력은 무한한 변신으로 마술을 부린다.
낚지, 바지락, 꼬막...... 흉내 낼 수 없는 로컬브랜드를 만들어 낸다.
끈끈한 정으로 신생아 출산율 1위다.
갯벌이 연출한 최우수 작품상은 ‘달빛 머금은 갯벌‘이다.
달빛 머금은 몽산포 갯벌을 보았는가?
썰물에 아직 숨지 못한 바닷물이 크고 작은 갯벌 웅덩이를 만들고,
그 위로 보름달 달빛이 쏟아진 몽산포 갯벌.
아이들 텐트에 재우고, 바람 쐬러 갯벌로 나온 아내와 나.
“와∼“ 가슴이 터져 울고 말았다.
그 황홀함, 그 눈부심....
달빛 머금은 갯벌은 가슴을 뛰게 한다.
노을을 품은 갯벌은 짱뚱어도 철 들게 한다.
이리 펄쩍 저리 펄쩍... 정신없이 튀던 짱뚱어,
붉은 노을 머금은 갯벌 속에 숙연해진다.
입을 떡 벌리더니, 지그시 눈을 감는다. 감사의 기도를 드린다.
노을을 품은 갯벌은 짱뚱어도 철 들게 한다.
무한한 변신을 통해 창의력 최고, ‘최우수작품상’ 단골이 된 갯벌.
4대강에 울고, 새만금에 통곡한다.
“호미는 괜찮아요 포크레인은 싫어요.“
“건드리지 마세요.“
“건드리지 않는 것이 건설적인 생각입니다.”
최우수작품상, 수상소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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