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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갯벌'(2019.11.10.) - 용문교회 - 목양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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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양일기
제목

'갯벌'(2019.11.10.)

갯벌

 

갯벌의 경쟁력은 무한한 변신이다.

쌓고 또 쌓아 실력이 되었다.

축적된 실력은 무한한 변신으로 마술을 부린다.

낚지, 바지락, 꼬막...... 흉내 낼 수 없는 로컬브랜드를 만들어 낸다.

끈끈한 정으로 신생아 출산율 1위다.

 

 

갯벌이 연출한 최우수 작품상은 달빛 머금은 갯벌이다.

달빛 머금은 몽산포 갯벌을 보았는가?

썰물에 아직 숨지 못한 바닷물이 크고 작은 갯벌 웅덩이를 만들고,

그 위로 보름달 달빛이 쏟아진 몽산포 갯벌.

아이들 텐트에 재우고, 바람 쐬러 갯벌로 나온 아내와 나.

가슴이 터져 울고 말았다.

그 황홀함, 그 눈부심....

달빛 머금은 갯벌은 가슴을 뛰게 한다.

 

 

노을을 품은 갯벌은 짱뚱어도 철 들게 한다.

이리 펄쩍 저리 펄쩍... 정신없이 튀던 짱뚱어,

붉은 노을 머금은 갯벌 속에 숙연해진다.

입을 떡 벌리더니, 지그시 눈을 감는다. 감사의 기도를 드린다.

노을을 품은 갯벌은 짱뚱어도 철 들게 한다.

 

 

무한한 변신을 통해 창의력 최고, ‘최우수작품상단골이 된 갯벌.

4대강에 울고, 새만금에 통곡한다.

호미는 괜찮아요 포크레인은 싫어요.“

건드리지 마세요.“

건드리지 않는 것이 건설적인 생각입니다.”

최우수작품상, 수상소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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