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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과 밥 벌이'(2019.11.3.) - 용문교회 - 목양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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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양일기
제목

'밥과 밥 벌이'(2019.11.3.)

밥과 밥벌이

 

세상은 다양하고 사람은 천차만별이다

밥과 밥벌이가 그렇다. 비슷한 것 같지만 차이가 크다.

 

김이 모락모락 나는 밥, 땀이 삐질삐질 나는 밥벌이.

고기반찬과 함께 먹는 밥, 라면으로 때울 때도 있는 밥벌이.

배꼽시계가 반응하는 밥, 카드대금이 반격하는 밥벌이.

먹기만 하면 되는 밥, 먹혀야 하는 밥벌이.

다 되었다고 딸랑딸랑하는 밥, 아직 멀었다고 헉헉 뛰어가는 밥벌이.

말아 먹어도 맛있는 밥, 말아먹으면 끝장나는 밥벌이.

물로 간을 맞추는 밥, 눈물로 간을 맞추는 밥벌이.

유행타지 않는 밥, 유행에 민감한 밥벌이.

 

밥 승리, 밥벌이 완패?“

아니다. 세상은 다양하고 사람은 천차만별이다.

그렇게 쉽게, 단순하게 승패가 나지 않는 것이 세상이요 인생이다.

 

밥은 새로 해야 맛있지만, 밥벌이도 꾸준히 하면 멋있다.

혼자 먹어 맛없다고 밥이 투정할 때, 밥벌이는 혼자 나가 당당하게 장을 본다.

때가 맞아 밥벌이가 먹히는 날, 멋있게 비상하는 그날을 꿈꾸며 장바구니를 챙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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