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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과 말'(2019.7.21) - 용문교회 - 목양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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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양일기
제목

'맘과 말'(2019.7.21)

맘과 말

 

말보다 깊은 것이 맘입니다.

 

 

딸 시집보내는 날, 이 때 나는 울 것 같습니다.

사위 될 신랑 입장해서 저 앞에 서 있고, 신부가 된 딸 손잡고 입장하기 전,

딸하고 시선 맞추고, ‘알지?‘ 눈으로 말하고 입장하기로 했습니다.

아마 이 때 울 것 같습니다.

딸 시집보내는 아빠 맘, 아빠 손 붙잡고 신부 입장하는 딸 맘, 말하지 않아도 압니다.

말보다 깊은 것이 맘입니다.

 

 

맘은 식재료입니다. 말은 음식입니다. 깊은 맛 간직한 식재료, 감칠맛 나는 음식이 됩니다.

맘은 깊은 산중, 말은 마르지 않는 계곡입니다. 맘이 깊으면 마르지 않는 계곡 같은 말이 나옵니다.

맘은 깊고 깊어 눈동자에 스며듭니다. 말은 립스틱 색깔처럼 변덕이 심합니다.

 

 

맘은 모래그림, 그렸다가 지우고 다시 그리고... 끊임없이 수련해야 합니다.

말은 수채화, 덧칠하면 망칩니다. 망치지 않기 위해 연습해야 합니다. 맘 수련이 최고의 연습입니다.

 

 

맘으로 꿈꾸고, 말로 꿈을 줍니다.

맘 수련으로 연습한 말만 꿈을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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