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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푹신과 욱신'(2018.10.28) - 용문교회 - 목양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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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양일기
제목

'푹신과 욱신'(2018.10.28)

 푹신과 욱신

 

 

 

엄마에게 찔려 강아지에게로 달려간 아이들 이야기를 아십니까?

미국의 어느 도서관에서 어린이들이 강아지에게 책을 읽어주는 프로젝트 진행하여 화제가 되었습니다. 이른 바 “Children reading to dogs” 입니다. 아이들이 도서관 바닥에 맨발로 척 하니 주저앉아 자신들이 좋아하는 책을 강아지에게 읽어줍니다. 그러면 강아지가 아주 얌전하게 앉아 듣는다는 겁니다. 이 프로젝트는 아이들에게 놀라운 효과를 준다고 합니다. 집에서 책을 읽으면 엄마가 다가와 큰 소리로 읽어라’, ‘딴 전 피우지 마라’, ‘벌써 일어나니?‘, 한 권 더 읽어야지잔소리가 많은데 강아지는 들어주기만 한다는 것입니다. 아이는 정서적 안정감과 평화, 행복을 누리게 되고, 포근한 강아지 품에 안겨 스스로 잠들기도 한다고 합니다.

언제부터인지 엄마의 품도 더 이상 푹신하지 않습니다. 아이를 찔러 욱신거리게 하는 바늘이 되었습니다. 그 잘난 성공’, ‘일등’, ‘출세때문입니다. 학교에 가서도 나와 다른 아이를 받아들일 줄을 모릅니다. 받아칩니다.

애견, 애완산업이 호황을 맞고 있습니다. ‘받아들임’, ‘푹신함을 그리워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증거입니다. 받아치어 아파 욱신거리는 몸과 마음을 안고 살아가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성숙의 척도는 포용성과 배타성입니다. 주로 받아들이는 편입니까? 받아치는 편입니까? 안아주는 넓은 포용성을 갖고 있습니까? 날카로운 비판력을 갖고 찌르는 편입니까? 마음이 편한 사람입니까? 머리가 아픈 사람입니까? 사람들이 나에게서 머물고 싶어 합니까? 벗어나고 싶어 합니까?

푹신의 상징 엄마의 품을 강아지에게 빼앗긴 채 너도나도 욱신거리며 아파하는 슬픈 세상, 머리 굴리지 말고 머리를 비워, 받아들이고 안아주기를 연습합시다. ‘푹신이 가정으로 돌아오는 그 날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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