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와 ‘다’
『사람들이 살아가는 태도가 전과 많이 달라졌다. 전에는 ‘더’, ‘더’, ‘더’ 많은 것을 갖길 원했다. 그러나 지금은 ‘더’, ‘더’, ‘더’가 아니라 지금의 행복 찾기 곧, 삶의 가치 찾기다. 그 이유는 이미 충분한 내 것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충분히 가지고 있기에 우리는 삶을 채움으로 시작하지 않고 비움으로 시작해야 한다. 아이들은 자라야 하므로 ‘더’ 달라고 해야 한다. 아이에게 ‘더’가 필요한 것은 배고프기 때문이다. 하지만 어른인데도 ‘더’를 외치는 것은 배고픔이 아니라 배 아프기 때문이다. 그 원흉은 인간의 욕망이다. 그 원흉은 남이 나보다 잘 되는 꼴을 볼 수 없는 배 아픔 때문이다.
우리가 배가 아프면 치료해야 한다. 배 아플 때 치료법은 두 가지가 있다. 하나는 약을 먹어야 한다. 이때 먹을 약은 설사약이다. 다 쏟아내야 배 아픔이 사라지기 때문이다. 다른 하나는 많이 갖고자 함이 아니라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 현실에 대해 자족하는 것이다. 즉 ‘더’를 용납하지 않고 ‘다 되었다’로 살겠다는 결단의 마침표 찍기다.
배가 아픈 이유는 단순하다. 남과 비교하니 한숨이 나오기 때문이다. 사람은 자기보다 앞서간 사람을 보면 한숨을 들이쉰다. 하지만 자신의 현재 상황을 만족하면 안심할 수 있다. 결국 내 것에 족한 것이 정답이다. 그럼 ‘더’가 사라지고, 오직 ‘다 좋다’고만 할 수 있다.
그것은 삶은 더하기가 아니라 빼기이기 때문이다. 특히 현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은 빼기를 잘 해야 한다. 내 것을 빼면 남에게는 더하기가 된다. 남에게 더하기가 되면 나에게는 곱하기가 된다. 그러므로 ‘더’하기 위한 삶이 아니라 ‘다’ 되었다는 삶으로 살아야 한다. 그것이 복의 근원된 삶으로 살아가는 방법이다.』
나의 멘토 목사님의 글이 나를 부끄럽게 하고, 바로 서게 한다.

Facebook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