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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에 오르면 하늘이 보인다'(2017.4.9) - 용문교회 - 목양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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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양일기

 

'광에서 인심 만나'는 말이 있다. 자기 살림이 넉넉해야 남을 동정하거나 돕게 된다는 말이다. 나 살기도 벅찬데 어찌 남을 도울 수 있겠냐는 말이다.

 

 

외국 사람들이 우리나라를 방문하면 똑 같은 옷차림에, 똑 같은 얼굴 화장에, 똑 같은 무표정에, 똑 같은 빠른 걸음에 무서움을 느낀다고 한다. 좁은 땅에서 치열하게 살면서 오직 옆 사람과의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한 몸부림 속에서 나온 가여운 문화라고 생각된다. 좁은 땅에서 땅만 보고 살았더니 이런 괴물 같은 형태의 인간이 만들어져가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 땅에 발을 딛고 땅에서만 살면, 땅만 볼 수밖에 없다. 그러나 하늘에 오르면, 그렇게 집착했던 땅, 그렇게 치열했던 땅이 보이지 않는다. 하늘이 보인다.

그래서 오늘날 땅에서의 대 탈출이 일어나고 있다. 아스팔트 바닥을 벗어나 하늘을 보며 살기 위해 탈 서울이 활발하게 일어나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이 좁은 땅, 치열한 땅에서 벗어나 하늘에 올라 더 넓은 세상으로의 여행을 떠나고 이주하고 있다.

바람직한 현상이다. 그러나 단순히 거주지만 옮기는 것이 아니라, 그들의 시선이 하늘로 오르는 삶이되길 간절히 바란다. 하늘로 날아올라야 하늘이 보이기 때문이다.

(20, 사순절특별새벽기도대행진 주제가 하늘소망을 묵상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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