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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에서'와 '어디로'(2014.11.16) - 용문교회 - 목양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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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양일기
제목

'어디에서'와 '어디로'(2014.11.16)

“어디에서”와 “어디로”

 

 인간의 삶은 공식과도 같다. ‘어디에서’ 무엇을 하느냐가 ‘어디로’를 결정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어디 인생이 공식대로 술술 풀리던가?

 그렇지 않은 것이 인생이다.

 ‘어디에서’ 열심히 살았건만 원치 않는 ‘어디로’ 끌려가야 할 때가 한 두 번이 아니다. 어쩌면 풀 수 없는 공식, 이해가 되지 않는 공식으로 가득한 것이 우리 인생인지도 모른다.

 

 통쾌한 역전승, 인생 역전도 있다.

 ‘어디에서’는 참 부끄럽고 내세울 것이 전혀 없는데, 지금 내가 ‘어디로’ 가고 있는가를 생각하면 “야호!” 환성을 지르지 않을 수 없는 통쾌한 역전승, 인생 역전이 있다. 그것이 바로 주님을 만난 인생이다.

 갈릴리 고기잡이 출신 제자들, ‘어디에서’ 경력란에 단 한 단어 ‘어부’, 이것밖에 쓸 것이 없었다.

 세리 마태, ‘어디에서’ 라는 경력란에 차마 그대로 쓸 수가 없어 비워 놓았다.

 수가성 우물가의 사마리아 여인, ‘어디에서’ 라는 말만 들어도 가슴이 쿵쾅거리고 고개를 들 수가 없다.

 수제자 베드로, ‘어디에서’ 라는 말만 들으면 자신감을 잃어버린다.

 

 예수님은 이렇게 ‘어디에서’가 형편없는 사람들을 찾아가 만나셨다. ‘어디에서’를 문제 삼지 않으셨고, ‘어디에서’를 용서하여 구원하셨다. 예수님의 관심사는 ‘어디에서’가 아니라 ‘어디로’였기 때문이다. 전혀 내세울 것이 없고 부끄러운 ‘어디에서’의 사람들을 구원하여 하나님 나라로 향하게 하셨다. 예수님은 ‘어디에서’를 문제 삼지 않으시고 ‘어디로’를 귀중하게 여기시는 구원자시다. 이것이 ‘회심’이다.

 ‘회심’은 ‘어디에서’의 인생이 ‘어디로’의 인생으로 통쾌한 역전승, 인생 역전을 이루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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