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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두렁 심방, 밭두렁 심방'(2013.9.29) - 용문교회 - 목양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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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양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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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두렁 심방, 밭두렁 심방'(2013.9.29)

“논두렁 심방, 밭두렁 심방”

 

 신대원을 졸업하고 첫 목회지가 전라북도 김제였습니다.

 평생 농촌목회하리라 결심하고 부목사생활을 거치지 않고 곧바로 담임전도사로 나갔습니다.

 전형적인 농촌이었습니다. 김제평야지역입니다.

 교인이라야 20명 남짓, 그리고 아내는 그 때 중학교 교사로 재직할 때입니다. 그러니 시간이 많지요.

 

 ‘City 100’ 오토바이를 타고 논두렁 심방, 밭두렁 심방을 다녔습니다.

 찬송 부르고 성경보고 설교하는 그런 심방이 아닙니다. ‘사이다 한 병’, ‘삼립빵 몇 개’ 들고 논에서, 밭에서 일하시는 분들 찾아 마실가듯 하는 심방이었습니다.

 그리고 교인들만 찾아가는 심방이 아니라, 교인이 아닌 분들도 찾아갔습니다.

 노총각들도 있었는데, 모두들 좋아했습니다. 동네에서 ‘젊은 전도사, 참 좋더구먼!’ 좋은 소문이 났습니다.

 작은 교회였지만 참 행복한 목회였습니다.

 그 때의 모습들이 지금도 아주 선명하게 그려집니다.

 

 며칠 전에 ‘밭두렁 심방’을 했습니다.

 새가족 심방인데, ‘깨 털고 있으니 밭으로 오라’고 해서 갔더니, 남편 할아버지와 함께 깨를 털고 계셨습니다.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다가 찬송 1절 부르고, 요한복음 3장 16절 말씀을 가지고 짧게 복음을 전했습니다.

 

 

 이 분들을 인도한 ‘장권사님’ 칭찬을 많이 하셨습니다.

 ‘장여사 ’장씨 아주머니’...... 쉬지 않고 말씀하셨습니다.

 사연을 들어보니, 그 ‘장씨 아주머니’, 우리 교회 장권사님이 8년을 공들였다고 합니다. 그런데 얼마 전에 그 할머니 어르신 마음속에 ‘이제 내가 갈 곳은 교회밖에 없다.’는 생각이 들더랍니다. 그래서 마침내 교회에 나와 등록했고, 그날도 복음을 잘 받아들이셨습니다.

 

 할아버지도 곧 나오실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얼마나 반갑게 친절하게 맞이해주시는지.... 제사 때문에 망설이고 엄두를 못 내시는데, 그 ‘장씨 아주머니’가 해낼 것 같은 믿음이 들었습니다. 아니 하나님께서 한 영혼을 구원하기 위한 ‘장씨 아주머니’의 그 정성을 보시고 역사하실 것입니다.

 

 참 은혜롭고 행복한 ‘밭두렁 심방’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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