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활짝 웃으십시다.”
『부활절 아침, 미국에서 오신 목사님이 강단에 올라섰다.
메시지를 전하려고 하는 순간 당황한다. 성도들의 표정이 너무 어두워서다. 딱딱하게 굳은 얼굴들, 뭔지 모를 불안감...
사회를 보기 위해 뒤에 앉아 계신 목사님에게 다가가 묻는다.
“왜 표정이 저리들 딱딱하고 엄숙한가요?”
한국 목사님이 얼른 대꾸한다.
“주님의 고난과 십자가를 묵상하고 있어서 그럴 겁니다.”
순간, 미국 목사님이 다시 묻는다.
“그렇다면 한국교회 성도들은 아직도 부활의 주님을 만나보지 못했단 말입니까?”
지난해, 크리스마스 페북에 올린 사진 한 컷이 배꼽을 잡게 했다.
굴비를 잔뜩 실은 트럭한대, 나부끼는 플랜카드, ‘하늘에는 영광, 땅에는 굴비’
과연 우리에게는 그런 웃음이 있기라도 한 것일까?
부활을 ‘두 세계 사이에 놓인 다리’라 표현했던 알리스터 맥그라스는 말한다.
“그리스도는 죽음과 부활을 통해 두 세계 사이에 다리를 놓으셨고, 새 예루살렘으로 가는 문을 여셨다. 천국 시민인 우리는 그리스도를 통해 하나님께서 주신 천국 입장권과 거주권을 가지고 있다. 우리는 천국의 뜰에서 예배하는 그날을 지금부터 기쁨으로 소망할 수 있다. 천국의 향기가 일상으로 살며시 스며드는 것이다. 하나님의 은혜로 우리가 즐거워하고 사랑하는 것들은 앞으로 다가올 무언가의 표지이자 약속이 된다.”』
‘제16회 사순절특별새벽기도 대행진’ 결코 쉽지 않았습니다. 고난이었습니다.
그러나 모두들 열심히 달렸습니다.
오늘은 ‘부활주일!’
‘사순절특별새벽기도 대행진’의 고난에 동참한 사람들은 ‘부활의 기쁨과 감격’이 더 클 것입니다.
그러니, ‘오늘은 활짝 웃으십시다.’
예수님 부활하셨으니까요.
십자가 뒤에 부활이 있으니 얼마나 감사하고 기쁘고 행복한지요.
예수님 감사합니다. 부활하셔서 감사합니다.
그러니 ‘오늘은 활짝 웃으십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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