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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진실로 하나님 중심으로 살고 있는가?'(2013.2.24) - 용문교회 - 목양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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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양일기

“내가 진실로 하나님 중심으로 살고 있는가?”

 

 『영국에서 미국으로 항해를 하던 여객선이 있었습니다. 대서양 한 복판에서 예기치 않은 풍랑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속수무책의 상황에서 모든 승객들은 두려움에 떨고 절망과 죽음의 공포 속에 내몰렸습니다. 바다에 익숙해진 선원들조차도 신음과 탄식을 쏟아냈습니다. 그들이 기대할 것은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어떤 이들은 장탄식을 하는 이가 있었는가하면, 어떤 이들은 울부짖으며 하나님께 매달려 기회를 달라고 기도하고 있었습니다. 그 난리 통에도 중년부인 한사람은 그렇게 평안할 수 가 없었습니다.

 

 이들의 소원이 간절해서였는지, 풍랑은 마침내 이들을 비껴갔고, 배는 무사히 항구에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항구에 도착하자 그들은 가슴을 쓸어내리며 제각기 그 악몽을 떨쳐버리기라도 하듯 제 갈 길에 바빴습니다. 하지만, 한 사람이 그 중년부인의 행동을 의아스럽게 여기고 그 호기심을 견딜 수 없어서 이렇게 다가가 물었습니다.

 

 ‘아니 부인! 그 난리 통에, 그 위기 속에, 당신은 어떻게 그토록 평온할 수 있었습니까?’

 

 그 질문에 부인은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저는 오래 전에 둘째딸을 잃었습니다. 둘째 딸은 지금 주님의 품에 안겨 안식하고 있습니다.큰딸은 보스톤에 살고 있습니다. 만약 제가 목숨을 잃게 되어 이 세상을 떠나게 된다면, 꿈에서조차 그렇게 보고 싶던 둘째 딸에게 가 있을 것입니다. 또, 풍랑이 비껴가 원래의 목적대로 무사히 항구에 도착하게 된다면 저는, 큰 딸 곁에 있을 것입니다. 이래도 저래도 제가 딸의 곁에 있을 텐데, 무엇이 두렵단 말입니까?’』

 

 그렇다.

 우리가 진실로 하나님 중심으로 살기면 하면, ‘이런들 어떠하리, 저런들 어떠하리....’ ‘내가 비천에 처할 줄도 알고 풍부에 처할 줄도 알고.....’ 이런 삶을 살게 된다. 문제는 ‘진실로 하나님 중심으로 살고 있느냐?’ 이것이다. ‘하나님께 붙잡혀 사느냐, 내 욕심에 붙잡혀 사느냐?’ 이것이다.

 

 사순절을 보내고 있다. 목회적으로 쌓여 있는 과제들, 그리고 힘에 부치는 여러 가지 일들이 내 앞에 놓여 있다. 그러나 핵심은 ‘내가 진실로 하나님 중심으로 살고 있느냐?’ 이것이다.

 이 부분에 대해 더 철저한 씨름을 하는 사순절을 보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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