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친구의 선교 서신”
함께 걷는 고마운 인도친구 동역자님들께
선교의 주인이신 삼위일체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부족한 인도친구의 사역 소식과 평안의 문안을 드립니다.
인도선교를 위하여 쉬지 않고 기도해 주셔서 올 한 해를 무사히 마치게 되었습니다. 여러분들께서 어려운 가운데서도 지속적으로 선교비를 후원해 주셔서 사역의 지경을 조금씩 넓혀가고 있어 하나님께 그리고 여러분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새해에는 신학교 사역을 중심으로 전도자 및 제자양성과 더불어 이미 현장에 파송한 제자들을 재교육하는 일을 집중적으로 하려고 합니다.
인도의 화이트 크리스마스
지난 12월 21일부터각 사역지를 방문하며 성탄절 예배를 드리고 축하잔치를 하였습니다. 펀잡주, 그리고 우타르 쁘라데쉬주의 아그라 지역 그리고 델리에 있는 사역지들을 순회하며 복음을 전하고 전도자들과 성도들을 격려하였습니다.
올해도 각 사역지의 교회들이 성장하였고 무엇보다도 성도들의 신앙이 성장한 것을 볼 수 있어 감사하였습니다.
그런데 성탄절을 전후하여 한 치 앞도 내다 볼 수 없을 정도로 두껍게 덮인 안개 때문에 알하바드지역의 두 곳 사역지는 방문할 수 가 없었습니다. 사역지들을 방문하고 차량을 운전하여 이동할 때 안개 때문에 평소보다 3-4배의 시간이 소요되었고 가슴이 철렁하는 위험한 순간들도 몇 번 있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전적인 보호아래 무사히 성탄절 사역을 마치게 되었고 이번 성탄절은 안개로 인한 화이트 크리스마스로 기억하게 될 것입니다.
여러분들이 이번 성탄절 행사를 위하여 기도해 주시고 또 헌금을 보내 주셔서 어느 해 보다도 풍성한 성탄절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슬퍼하는 인도백성들에게 참된 위로와 소망이 임하기 위하여
인도의 수도 델리에서 집단 성 폭행을 당하여 죽음에 이른 한 여대생의 사건으로 인하여 전국적으로 분노하며 슬퍼하고 있습니다. 또한 무언가 새로운 변화를 요구하는 강한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이러한 사회적 변화를 요구하는 과정 속에 성령의 거룩한 역사가 일어나도록 기도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그래서 이번의 안타까운 사건이 이 백성들이 회개와 복음에 이르는 길로 이어지기를 바랍니다.
간절하게 때로는 단호하게 외치지만 되돌아오는 메아리 같은 목마름에
자꾸만 잠이 깹니다.
수 천리 안개 길을 목숨 걸고 달리고 또 달려도 좁혀질 것 같지 않은 반걸음의
아득한 거리감에 어지럼증이 납니다.
청사초롱 준비한 기름 들고 서 깨어 있을 때
우리 신랑 오시면 좋겠습니다.
그리하여 오늘도 첫 새벽에 히말라야 향하여 주님 오시는 길을 바라 봅니다.
샛별이 유난히 어두운 이 땅을 향하여 반짝거립니다.
이천십이년 마지막 주일에
인도친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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