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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한 속에서의 신년특별새벽기도회'(2013.1.13) - 용문교회 - 목양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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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양일기

“혹한 속에서의 신년특별새벽기도회”

 

 몇 해 전부터, 새해 한 주간을 ‘신년특별새벽기도회’로 하나님께 드렸다. 새해 출발을 기도와 말씀으로 무장하여 출발하는 것, 분명히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일이기에 시작한 것이다. 그러나 늘 ‘사순절특별새벽기도 대행진’ 보다는 적게 모였었다.

 

 그런데 올해는 예년에 비해 더 많이 모이질 않았다.

 워낙 견디기 어려운 추위, 혹한이 첫 번째 이유였을 것이다. 지금도 여전히 시골길, 골목길은 빙판이고, 조금 풀렸다 해도 영하 15도, 그러지 않으면 영하 20도 가까이 되다보니, 사람들의 마음이 많이 움츠러드는 것 같다. 그러니 연세 많으신 어르신들은 아예 엄두도 못 내시는 것 같다. 그런 걸 생각하면 사실 이번 신년특별새벽기도회, 많이 모인 새벽집회였다.

 

 그리고 곳곳에 하나님의 은혜를 사모하며 기도하시는 분들, 말씀에 은혜 받으시는 분들이 많았다. 그리고 우리교회의 자랑! 등록한 지 얼마 되지 않는 새가족들(이제는 새가족이 아니지만)이 많이 참석해서 은혜 받았다.

 

 언제부터인가 한국교회는, 교인들의 숫자, 교회의 재정.... 이런 것들로 목회사역을 평가하는 것이 하나의 상식이요 기준이 되어버렸다.

 물론 교회는 그리스도의 몸, 유기체이기 때문에 성장해야 한다. 그러나 지금 온 세상을 뒤덮고 있는 ‘물량주의’, ‘성과주의’가 교회 속에 그대로 들어와 있는 것 같아 가슴이 아프다. 그래서 작은 교회 목회를 회피하고, 모든 역량을 교회성장(외형적 교회성장)에만 집중하고, 외형적으로 성장한 교회와 목회자에게는 무조건 박수를 보내고.....

 이러면서 나타나는 부작용이 얼마나 심각한지 모른다. 그래서 소위 성장한 교회들이 많이 있지만, 그러나 교회를 바라보는 세상의 시선은 결코 우호적이지 않다. 냉랭하다.

 

 

 이 때 목사는 정신 바짝 차리고 목회의 본질, 목회의 원형인, ‘잃어버린 양 한 마리를 찾기 위해 아흔 아홉을 들에 놔두고 찾아내기까지 찾아다니셨던 예수님의 목회(눅15:4)’를 붙잡아야 할 것이다. 진정으로 여기에 충실하면 건강한 교회 성장은 필연적으로 따라 올 것이다.

 

 ‘더 겸손하게, 그리고 뜨겁게 무릎을 꿇는 예수님의 목회자상’을 바라보게 한 한 주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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