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 기관별 찬양대회”
지난주일 교회설립 108주년을 기념하면서 ‘제11회 기관별 찬양대회’가 열렸다. 그리고 이번 한 주간은 그 뒷얘기로 교회가 또 다시 소리 없는 들썩임이 있었다.
준비하는 과정은 힘들었지만, ‘기관별 찬양대회’는 내가 용문교회 성도라는 자부심과 긍지를 갖게 해 주는 귀한 잔치였다.
서울에서 이사와 우리 교회를 다니시는 어느 집사님은, “정말 목사님은 행복하시겠어요. 제가 여러 교회를 다녀봤는데, 이런 거 하자고 하면 잘 안 하는데, 우리 용문교회는 다들 열심히 순종하며 준비하대요. 그리고 어쩌면 그렇게 잘하지요? 여기는 면 단위 교회가 아니예요. 서울 어디에 내 놔도 안 떨어지는 수준 있는 교회예요.”
그 날 ‘제1남선교회’ 회원들 저녁식사 하는 자리에 교역자들을 초대해 주셔서 함께 식사를 했다. 어느 장로님이 그 많은 인원의 저녁식사를 쏘셨단다. 1등을 기대하고 작년 9월부터 그렇게 열심히 했는데, 2등을 한 아쉬움들을 말씀하셨지만, 그러나 그렇게 헌신적으로 섬기시는 장로님, 그리고 임원들, 지도하신 선생님, 열심히 연습한 회원들이 계셔서 1남선교회의 뒤풀이 식사는 그야말로 따뜻한 사랑으로 가득한 천국 잔치였다.
우리가 사는 이 시대는, 함께 모여서 뭔가를 하기가 어려운 시대다. 그러나 공통의 관심사를 가지고 모이는 ‘동아리’, ‘동호회 활동’ 등은 여전히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번개 모임’이라는 말까지 생겼지 않은가? 꼭 하고 싶은 일, 정말 의미 있는 일들은 갑작스럽게 연락해서라도 모임을 갖는다. 맛있는 음식으로 소문난 ‘맛 집’들은, 어디에 있어도 찾아가는 것처럼, 교회도 ‘맛있는 교회’가 되어야 한다. ‘맛있는 예배’, ‘맛있는 남선교회, 여전도회’, ‘맛있는 당회’, ‘맛있는 제직회’......
‘맛있는 기관별 찬양대회’를 만드느라고 수고하신 분들 - 회장, 임원, 지도자, 반주자, 의상 담당, 간식 담당, 기도 후원자..... 모든 분들에게 다시 한 번 깊은 감사를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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